미인가 교육시설에서 체벌당한 여학생 숨져
2014-12-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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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learningcurve.com] 전남 여수의 무허가 교육 시설에서 체벌을 당한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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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의 무허가 교육 시설에서 체벌을 당한 초등학생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전남 여수경찰서는 이날 오전 4시 23분쯤 여수시 화양면에 있는 모 시설 컨테이너 형태 숙소에서 한모(12·여)양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학교 관계자 황모(41·여)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한 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황 씨는 25일 한 양을 체벌했다고 말했으며 아이의 허벅지 등에서 멍 자국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체벌 과정에서 한 양이 밀쳐지며 벽이나 바닥 등에 부딪히지 않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황 씨를 아동 학대 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해 체벌 경위, 시설 운영 실태 등을 파악중이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체벌과 사망의 연관성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자연,악기, 미술 놀이 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안 배움터'를 표방하며 주말마다 초등생과 학부모 10여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시설이 대안학교로 등록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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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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