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틱장애' 홍모씨 안타까운 근황

2015-01-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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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생생정보통' 캡처] 자신도 모르게 욕설이 나오는 '틱장애'를 앓던 홍모 씨. 그

[KBS '생생정보통' 캡처]

자신도 모르게 욕설이 나오는 '틱장애'를 앓던 홍모 씨. 그의 안타까운 근황이 알려졌다.

홍 씨는 지난 2013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홍 씨는 과거 방송에서 자신의 '틱장애'에 대해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게 제가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 동생, 친구들에게 하지 말아야 하는 말을 한다는 게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틱장애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특정 행동이나 소리를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틱 증상은 대게 눈 깜빡임이나 입 벌리기, 고개 흔들기 같은 행동으로 시작하지만 개인마다 발현 증상이 다르다.

그는 '저는 틱을 합니다'라고 쓴 명함을 들고다니기도 했다. 홍 씨는 그 이유에 대해 "지나가다가 사람들이 (욕설 때문에) 오해하는 일이 생기면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으니까 만나는 사람마다 드리려고 이렇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평소 홍 씨와 친분이 있던 가수 강원래 씨가 텐아시아에 전했던 홍 씨의 꿈이다.(☞바로가기)

"욕을 실컷.실컷 ,그것도 편하게,.막 해보고 싶어요. 형. 전요, 욕 잘하는 개그맨이 되는 게 꿈이에요…캐릭터 자체를 욕하는 걸로 만들면 제가 하는 욕들, 갑자기 튀어나오는 욕들도 재밌게 느껴질지 몰라요. 형, 제가 개그맨이 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하하"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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