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남자가 됐지만, 우리 결혼생활은 더 좋아졌다"
2015-01-2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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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ror.co.uk] 한 영국 남성이 성전환을 원하는 아내를 적극 지지해 성 전환 관
[mirror.co.uk]
한 영국 남성이 성전환을 원하는 아내를 적극 지지해 성 전환 관련 수술을 받는 아내를 도와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mirror)는 그레이엄(Graham)-카탄(Cathan) 부부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편 그레이엄은 아내 카탄에 대해 "나는 아내가 더 행복해지길 원한다"며 "아내가 남자가 됐지만, 우리 결혼생활은 더 좋아졌다"는 의견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탄은 어린시절부터 남성이 되고 싶어했다.
이러한 카탄의 성향에 대해 그레이엄은 "카탄이 결혼전 '자신은 여자로서 삶이 너무 맞지 않다'고 고백했지만 문제될 것 없었다"고 밝혔다.
미러는 이 부부가 '버스 운전자'로 일하면서 만났다고 전했다. 당시 그레이엄은 이혼한 상태였고, 그는 카탄의 따뜻한 모습에 반해 프러포즈를 했다.
결혼 후 카탄은 가슴절제술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남편은 카탄의 수술을 위해 기꺼이 영국에서 폴란드로 동행했다.
그레이엄은 "우리가 요즘 갖고 있는 유일한 걱정은 '아내를 어떻게 불러야 되는가?'이다"라며 "나는 더이상 아내라고 부를 수 없어 '파트너'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현재 카탄은 완벽한 남성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