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 먼저 들어가야" 백종원 요리 노하우
2015-02-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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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중인 스튜디오에 찾아와 음식을 맛보고 있는 초아 씨 / '마이리틀텔레비전' 영상 캡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요리연구가 겸 프랜차이즈 음식점 CEO 백종원 씨가 닭볶음탕 등의 요리를 만들며 자신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8일 인터넷으로 생방송된 MBC 설 특집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백종원 씨, 김구라 씨, 홍진영 씨, AOA 멤버 초아 씨, 김영철 씨, 정준일 씨 6인이 자신만의 방송을 선보였다. 백 씨는 이날 닭볶음탕, 달걀볶음, 간짜장 등을 즉석에서 만들며 요리 팁을 전수했다.
그는 닭볶음탕을 만들며 "돼지고기, 닭고기를 요리할 땐 짠 맛보다 단 맛이 먼저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금이나 간장으로 먼저 간을 하면 설탕 맛이 겉돌기 때문에 제육볶음과 같이 고기 요리를 할 때 설탕을 먼저 넣어야 한다. 이건 과학적인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남는 시간에 그는 "아내와 집에서 많이 먹는다. 소주를 많이 먹게 된다"며 달걀 볶음 '초우지단'을 선보였다.
그는 "고추를 잘게 잘게 썰어낸다. 매운 거 좋아하는 분은 고추를 파보다 더 많이 넣는다. 오이는 반으로 잘라서 가늘게 썬다. 오이에 물이 많이 나와서 많이 넣으면 안 된다. 반개 정도 넣으면 된다"고 레시피를 설명했다. 이어 "너무 많이 넣으면 맛이 강해서 맛이 없으니 참기름은 조금만 넣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음식점에서 사용하지 않지만 유용하게 활용되는 석유버너를 소개하는 등 촉박한 시간 속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애썼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 씨는 시청자들에게 "화교가 아니냐"는 질문을 여러 번 받으며 "중국 음식을 좋아하지만 화교는 아니다. 아버지가 놀라겠다"며 "이렇게 소문이 나면 큰일난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스타 및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만의 콘텐츠로 인터넷 생방송으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며 설 연휴 기간 중 TV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