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못해 미국 경찰에 '무력 제압' 당한 인도인
2015-02-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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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com] 미국 경찰관들이 영어를 알아듣지 못해 지시를 따르지 않은 인도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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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관들이 영어를 알아듣지 못해 지시를 따르지 않은 인도인에게 '무력'을 행사한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CNN은 미국에 사는 손자 치료를 돕기 위해 아들을 보러 온 인도인 수레시바이 파텔(Sureshbhai Patel · 57)이 미국 경찰에게 무력 제압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수상한 사람이 길거리를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경찰은 파텔을 발견했고 몸수색에 나섰지만, 영어를 못하는 파텔은 자신의 '억울함'을 경찰에게 설명하지 못했다.
심지어 경찰은 몸수색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파텔의 팔을 꺾고 땅에 쓰러뜨렸다. 경찰이 힘으로 제압하는 과정에서 파텔은 목을 심하게 다쳤다.
이후 파텔은 부분 신체 마비에 걸렸고, 척추 수술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해 경찰은 "언어 장벽 문제가 있어 의사소통이 안됐다"고 해명했지만 가해 경찰은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파텔 측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을 상대로 법정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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