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충돌, 프랑스 스포츠 스타 등 10명 사망
2015-03-1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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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헬기 2대가 공중 충돌해 헬기에 타고 있던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했다.
French sports stars on reality TV show #Dropped killed in a helicopter crash. http://t.co/dMJB9prUIl pic.twitter.com/9P10JyjZmW
— CNN International (@cnni) 2015년 3월 10일
[왼쪽부터 알렉시스 바스틴, 카미유 무파트, 플로렌스 아르토]
아르헨티나에서 헬기 2대가 공중 충돌해 헬기에 타고 있던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했다.10일(이하 현지시각) CNN을 포함한 외신들은 9일 아르헨티나 라 리오하(La Rioja)에서 헬기 2대가 충돌해 프랑스 국적 승객 8명과 이르헨티나 국적 조종사 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프랑스 TF1의 '드롭트(dropped)'라는 서바이벌 리얼리티쇼 촬영을 위해 이동중이었다.
'드롭트'는 유명인들을 헬기에 태워 오지에 데려간 뒤 자연 속에서 스스로 식사, 잠자리 등을 해결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에는 '드롭트' 제작진들, 프랑스 유명 운동선수인 복싱선수 알렉시스 바스틴(23), 요트대회 우승자 플로렌스 아르토(57), 올림픽 여자수영 메달리스트 카미유 무파트(25) 등이 포함돼 있었다.
현지 보안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한번의 폭발이 일어났으며 헬기 2대가 서로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충돌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같은 안타까운 사고 소식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축구선수 실뱅 윌토르는 10일 트위터에 "친구들을 잃어 매우 슬프고, 혼란스럽고 두렵다.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다"는 글을 남겼다.
Je suis triste pour mes amis , je tremble , je suis horrifié , je n'ai pas de mots , je ne veux rien dire #Tristesse #Pleurs #JesuisàParis
— Sylvain Wiltord (@sylwiltord) 2015년 3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