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토막살인 피의자 '김하일' 긴급 체포

2015-04-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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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토막 시신이 발견된 경기도 시흥 시화방조제에서 7일 오전 토막시신의 다른 부분

[지난 5일 토막 시신이 발견된 경기도 시흥 시화방조제에서 7일 오전 토막시신의 다른 부분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 관계자들이 수습과 함께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8일 오전 시화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긴급 체포됐다.

중국 국적 피의자 김하일(47) 씨는 이날 경기도 시흥 정왕동 직장 근처에서 검거됐으며, 피해자 한 모(42·여)씨의 동거남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9일 김 씨를 용의자로 보고 잠복 미행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김 씨가 출근길에 잘 알 수 없는 물건을 조카 집 옥상에 유기하는 장면을 보고 그를 체포했다. 김 씨 가방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한 모씨의 사체 일부가 담겨 있었다.

김 씨는 다툼 끝에 우발적인 범행을 저질렀다고 고백했으며 "죽을죄를 지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시화 방조제에서 머리와 사지가 절단된 여성 몸통 시신이 발견됐다. 이어 6일 시신의 머리, 7일 양손과 발이 차례로 발견됐다.

경기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해당 시신의 신원이 중국 동포 한 모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home 편집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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