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발굴된 '녹두장군 전봉준' 마지막 모습 사진

2015-04-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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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현 순천향대 건축학과 교수] 동학농민운동을 이끈 전봉준 장군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양상현 순천향대 건축학과 교수]

동학농민운동을 이끈 전봉준 장군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새로운 사진이 발굴됐다.

양상현 순천향대 건축학과 교수는 23일 미국 럿거스대 도서관 소장자료에서 발굴한 이본을 공개했다.

동양학자 윌리엄 그리피스의 '그리피스 컬렉션'에서 사진을 발굴한 양 교수는 "이번에 공개된 사진이 기존 사진과 정황은 거의 같으나 뒤편 가마꾼의 얼굴이 돌려져 있어 몇 초의 차이를 두고 촬영된 사진으로 보인다"며 "두 사진에 담긴 전봉준의 표정에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사진에서 전봉준 장군의 표정은 카메라 렌즈를 쏘아보는 시선이었으나 새롭게 공개된 사진에서는 눈빛이 다소 누그러져 있다. 또 사진 속 뒤편 가마꾼의 얼굴이 돌려져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 사진은 전봉준 장군이 1895년 2월27일 서울에 있는 일본 영사관에서 법무아문으로 이송되기 직전의 모습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한국에서 활동했던 일본인 사진가 무라카미 덴신이 촬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24일은 전봉준 장군 서거 120주년이다.

[기존에 공개됐던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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