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동시' 어머니와 동명이인 김바다 작가, 해명 나서

2015-05-0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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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뉴스 캡처] '잔혹동시' 작가 A양(10세)의 어머니와 동명이인이라 곤혹을 치른

[MBN 뉴스 캡처]

'잔혹동시' 작가 A양(10세)의 어머니와 동명이인이라 곤혹을 치른 작가 김바다 씨가 블로그에 해명 글을 올렸다.

7일 오후 김 씨는 "저는 동화 동시 지식정보책 글을 쓰는 어린이책 작가 김바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게시했다.

최근 김 씨는 잔혹동시 논란이 일었던 동시집 '솔로강아지'의 '학원 가기 싫은 날' 작가 A양 어머니와 이름이 같아 곤혹을 치렀다.

A양의 어머니는 현재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동명이인의 김바다 씨 또한 작가로 문단에서 활동하고 있어 착오가 생긴 것이다.

김 씨는 "자신은 어린이책 작가 김바다"라며 "저희 아들과 딸은 대학원생과 대학생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된 시 '우포늪'은 자신의 시라고 밝혔다.

김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제가 쓴 시 '우포늪'을 그 (A양의 어머니)시인이 썼다고 카페와 82cook 홈피에 비난하는 글과 시가 올려져 있네요. 보시는 분은 아니라고 해명을 해 주시고 이 블로그로 링크 걸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시 '우포늪'은 잔혹동시 논란 이후, 커뮤니티 사이트에 A양의 어머니가 쓴 시라며 소개돼 '학원 가기 싫은 날'과 함께 비난을 받았다.

동명이인의 '어린이책 작가' 김바다 씨가 블로그에 올린 해명글 전문이다.

저는 동화, 동시, 지식정보책 글을 쓰는 어린이책 작가 김바다입니다!

저도 인터넷에 실린 잔혹시 기사와 시, 그림을 보고 놀랐어요.

어린이가 어른이 써 준 동시만 읽지 않고

직접 자신의 느낌을 시로 써서 시집으로 출판하는 건

대견하고 기특한 일입니다.

다른 시들을 읽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학원 가기 싫은 날'은 표현에서 부적절한 면이 많고,

그림은 더욱 그렇습니다.

어린이들이 읽는 글을 쓰는 작가로서

마음이 쓰리고 아픕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는데

저는 동시와 동화와 정보책을 쓰는 어린이책 작가 김바다입니다.

참고로 저희 아들과 딸은 대학원생과 대학생입니다.

갑자기 블로그 방문 수가 많아서 깜짝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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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시 '우포늪'을 그 (A양의 어머니)시인이 썼다고 카페와 82cook 홈피에 비난하는 글과 시가 올려져 있네요. 보시는 분은 아니라고 해명을 해 주시고 이 블로그로 링크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논란이 된 동시집 '솔로강아지'는 잔혹성 논란에 휩싸였다가 지난 4일 출판사 및 저작권자의 요청에 의해 전량 공급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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