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받친 눈물 흘린, '9년 무명가수' 황치열 무대 영상

[네이버 tv캐스트 '너의 목소리가 보여']

'무명가수' 황치열 씨가 임재범 씨 노래 '비상' 무대를 선사하며 감동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 마지막회에서는 역대급 노래 실력자와 음치가 출연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황치열 씨는 출연자 쌍비치 형제와 맞붙어 가수 임재범 씨 노래 '비상'을 불렀다. '비상'은 자신의 꿈을 숨김없이 펼쳐 보이겠다는 내용을 담은 노래다.

황치열 씨는 노래를 시작하기 전 "너의 목소리가 보여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 음악을 내려놓으려는 찰나에 제게 다시 빛을 비춰주셨던 프로그램"이라고 말하며 무명의 서러움을 이 방송에 출연해 받은 사랑으로 털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황치열 씨는 '비상'을 부르며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노래가 끝나자 패널들은 황치열 씨의 무대를 극찬했고, 황치열 씨는 얼굴을 뒤로 숨기며 감격에 겨워 눈물을 쏟아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 캡처]

황치열 씨의 '비상' 무대에 MC 이특은 "노래 가사가 황치열 씨의 이야기인 것 같았다"라고 말하며 "9년간 무명의 설움이 무대에 잘 녹아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치열 씨는 이날 대결에서 71:29의 압도적인 점수 차로 쌍비치 형제를 꺾고 승리했다.

황치열 씨는 9년간 가수로서 긴 무명의 시간을 보냈다. 그는 2007년 디지털 싱글앨범 '한번만'을 발표하면서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그룹 '015B' 객원 보컬로도 활동했고 2010년에는 그룹 '웬즈데이'로 앨범을 발표했지만, 가수로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