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 앞에서 '햄스터 씹어먹은' 생활지도사"

2015-05-1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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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com]한 생활지도사가 초등학생들 앞에서 햄스터를 씹어 삼킨 엽기적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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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생활지도사가 초등학생들 앞에서 햄스터를 씹어 삼킨 엽기적인 사건이 뒤늦게 전해졌다.

15일 KBS는 "지난 11일 전북 정읍의 한 산촌유학센터에서 생활 지도사로 일하는 48세 남성 A씨가 아이들 7명 앞에서 햄스터를 물어 죽였다"고 보도했다.

초등학생들 앞에서 햄스터 먹은 생활지도사…아이들 충격

매체에 따르면 한 학무보는 "A씨가 아이들에게 햄스터를 가져오라고 시킨 뒤 이 햄스터를 물어 죽이고 피가 난 햄스터를 삼키기까지 했다"고 아이들의 목격담을 전했다. A씨는 햄스터를 먹으며 아이들에게 욕까지 서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촌유학센터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키우는 햄스터가 계속해서 상자 밖으로 나와 생활 공간을 더럽히자 이를 참지 못한 A씨가 돌발 행동을 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A씨의 엽기 행각에 대해 산촌유학센터 대표 B 씨는 매체에 "생활 공간 정리가 잘 안되는 상황에서 A씨가 화가 나 우발적으로 햄스터를 먹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건을 목격한 초등학생 6명과 미취학 아동 1명은 큰 정신적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산촌유학센터와 학부모 측은 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발했으며, 아이들의 정신적 충격에 대한 치유와 A씨에 대한 처리 문제를 놓고 대책을 논의 중이다.

한편 A씨는 사건 이후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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