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참지 못하는 '분노조절장애' 진단 테스트
2015-06-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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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위키트리(드라마 '대물' 방송 영상을 캡처해 만들었습니다)] 요즘 세상에 화를

요즘 세상에 화를 못 참아 '욱' 하는 일 참 많다.
'외상 후 격분 장애'라고도 불리는 분노조절장애는 '외상 후'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정신적 고통이나 충격 이후 부당함, 모멸감, 좌절감, 무력감 등이 지속적으로 빈번히 나타나는 부적응 반응의 한 형태다.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느꼈거나 믿음에 대한 증오와 분노의 감정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장애를 말한다. 딱히 정신과적 원인은 없지만, 일상생활을 하는 데 지장을 받기도 한다.
'욱'하는 일이 많다고 모두 분노 조절 장애가 있는 것은 아니다. 분노조절장애 자가진단 테스트와 이 장애가 있는 이들의 유형, 치료법 등을 정리해봤다.
분노조절장애 자가진단 테스트
1.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고 좌절감을 느낀다.
2. 성격이 급해서 금방 흥분하는 편이다.
3. 타인의 잘못을 그냥 넘기지 못하고 문제를 일으킨다.
4. 내가 한 일이 잘한 일이라면 반드시 인정을 받아야 하고, 인정받지 못하면 화가 난다.
5. 다른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고 억울하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6. 화가 나면 주변의 물건을 집어던진다.
7. 중요한 일을 앞두고 화가 나 그 일을 망친 경험이 있다.
8. 내 잘못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며 화를 낸다.
9. 화가 나면 쉽게 풀리지 않아 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10. 게임을 할 때, 의도대로 되지 않으면 화가 쉽게 난다.
11. 화가 나면 상대방에게 거친 말과 함께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pixabay.com]
12. 분노의 감정을 어찌할지 몰라 당황한 적이 있다.
12개 문항 중 1~3개의 경우는 분노조절 능력이 가능한 단계이며, 4~8개에 해당되면 분노조절 능력이 조금 부족한 상태다. 만약 9개 이상일 경우에는 분노조절을 하지 못하는 단계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극소수이지만 가족사·유전적 요인으로 분노 조절 장애를 겪기도 한다. 가족 양상이 전반적으로 폭력적이고 분노를 잘 표출하면 이 또한 유력한 분노 조절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분노 유형
분노조절장애의 경우 충동적 분노 폭발형과 습관적 분노 폭발형이 있다.
분노폭발형은 충동형으로 다혈질적인 성격을 말하며, 습관적 분노 폭발형은 경우는 자신의 의사를 분노로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인지하는 것을 말한다.

치료법
심리적인 안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분노를 느끼는 상황에서 가능한 재빨리 벗어나는 것도 일시적인 분노 해소에 좋은 방법이다. 분노를 유발하는 호르몬은 15초 내에 최정상에 이른 후 천천히 분해된다.
치료를 위한 첫 번째 방법은 감정조절심리상담사를 찾아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
자신이 화가 났을 때 표현하는 방법을 훈련하고 주위에서 격려해주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