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열린 가난한 커플의 '하늘 결혼식'
2015-06-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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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dinazawaski' 하늘에서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지난
유튜브 'dinazawaski'
하늘에서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지난 4일 유튜브에 '제트블루 웨딩'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에는 미국의 30대 커플이 제트블루 비행기 안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연인은 디나 자와스키(Dina zawaski)와 찰스 빌리뷰(Charles Belliveau)로, 두 사람은 10년간 연애를 해오면서 재정 상황 때문에 결혼을 미루다가 조만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느닷없이 기내 결혼식이 열린 것은 디나가 승무원에게 음료를 주문하며 "결혼하기 전 처녀파티를 하려고 한다"고 농담을 건넨 것이 계기가 됐다.
승무원은 사무장에게 디나의 이야기를 전했고, 사무장과 상의 끝에 이들 커플에게 기내 결혼식을 제안했다.
이날 기내에서 열린 결혼식에서는 사무장이 주례를 보고 승무원이 들러리를 섰다. 꽃잎 대신 흰 헝겊을 뿌렸으며 반지 대신 항공사 엠블럼을 주고받았다.

이들의 모습에 탑승객은 따뜻한 박수와 웃음소리로 축복을 보냈다. 색소폰을 갖고 탔던 한 승객은 이들을 위해 즉석에서 연주를 해보이기도 했다.

기내에서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아직 미처 갚지 못한 학자금 5만 달러(한화 약 5600만원)와 임금이 낮은 비영리단체의 근무 조건 때문에 그동안 결혼을 미루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 사람은 비행기를 타기 전 샌디에이고 해변에서 언약식을 가졌으며 그들은 유튜브 및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두 사람은 새로운 가족,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멋진 삶을 꾸려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비행기에 오르기 전 샌디에이고 해변가에서 언약식을 하는 모습이다.
Posted by Pacific Heart Photography :: Tara Booze on 2015년 6월 5일 금요일
Posted by Pacific Heart Photography :: Tara Booze on 2015년 6월 5일 금요일
Posted by Pacific Heart Photography :: Tara Booze on 2015년 6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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