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낙타 오줌' 마시는 이유
2015-06-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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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warns against drinking camel urine http://t.c
WHO warns against drinking camel urine http://t.co/tIg4sujtHZ pic.twitter.com/PMabyueLue
— Metro (@MetroUK) 2015년 6월 11일
메르스 전염 매개체로 알려진 낙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중동지역 일부 사람들이 낙타 오줌을 마신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홈페이지에는 "낙타유나 낙타 오줌을 마시지 말라"라는 메르스 예방 수칙이 명시돼 있다.

대체 어떤 이유로 낙타 오줌을 마신다는 말인가?
1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메트로가 그들이 낙타 오줌을 마시는 이유를 설명했다. 일부 사람들이 낙타 오줌을 마시면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낙타 오줌을 마시는 행동은 종교의 영향이 크다고 전한다.
무슬림 경전 하디스(Hadith)에는 풍토병에 시달리는 부족에게 "선지자가 그들에게 낙타 젖과 오줌을 마셔 보라고 권했고 이내 그들은 건강해졌다"라는 기록이 나온다. 따라서 일부 사람들이 이 기록을 따라 건강을 위해 낙타 오줌을 마신다는 것이다.
하지만 낙타 오줌이 건강에 좋다는 기록은 사실과 먼 듯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식품 위생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강조하며 "낙타유나 낙타 오줌, 완전히 익히지 않은 낙타 고기를 조심하라"라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