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선수 향해 공을 찬 네이마르 '분풀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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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선수 네이마르가 경기에서 패하고 상대 팀 선수에게 분풀이를 했다가 퇴장당했다.

브라질은 17일(현지시각)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에서 콜롬비아와 경기를 펼쳤다. 이날 스타 선수 네이마르가 선발 출전했지만, 브라질은 콜롬비아에 0:1로 패했다.

콜롬비아 선수 파블로 아르메로(Pablo Armero)는 심판이 경기 종료 휘슬을 불자 승리의 기쁨에 환호했다.

이를 뒤에서 바라보던 네이마르가 아르메로를 향해 공을 찼다.(영상 30초부터) 무방비상태로 공에 맞은 아르메로는 앞으로 쓰러졌다. 네이마르는 그를 맞추고도 태연하게 뒤돌아갔다.

산티아고 = 로이터 뉴스1

분노를 참지 못한 콜롬비아 선수 카를로스 바카(Carlos Bacca)가 네이마르를 쫓아가 밀쳤고, 경기장엔 잠시 몸싸움이 벌어졌다.

경기가 이미 종료된 상황이었지만, 심판은 퇴장하는 네이마르를 향해 레드카드를 선언했고 네이마르를 밀친 바카에게도 레드카드를 들었다.

네이마르는 경고 누적으로 21일 열리는 베네수엘라전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