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이 물 뿌린 논 상태 영상

2015-06-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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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색다른' 비상급수논에 물대기..저렇게 하는 게 맞던가요? #물대포야_물

박근혜 대통령의 '색다른' 비상급수

논에 물대기..저렇게 하는 게 맞던가요? #물대포야_물대기야☞ News. Taste it. VIDEO MUG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038243

Posted by VIDEO MUG on 2015년 6월 22일 월요일

지난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가뭄 피해지 가운데 한 곳인 인천 강화도 논에 물을 줬다. 그런데 당시 박 대통령이 소방호스를 너무 아래로 향해 논 일부가 파인 것으로 알려졌다.

SBS 뉴스 동영상 서비스 '비디오 머그'는 22일 오후 "논에 물대기 저렇게 하는 게 맞던가요?"라며 해당 장면이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논에 물 대기는 논 바닥에 물을 흘려보내거나, 소방호스를 사용할 때는 방향을 위로 향해 비가 내리듯 뿌려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물대기 도중 소방호스를 허공이 아닌 논 바닥으로 향하기도 했다. 강한 수압 때문에 흙탕물도 튀었고 논 바닥 일부가 파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지역 농민들을 만나 "얼마나 고생이 많으세요. 가슴이 다 타들어 가실 것 같다"고 위로했고 "제가 비를 몰고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건넸다.

김포에서 논농사를 짓고 있는 한 농민은 24일 위키트리와의 통화에서 "원래 (논 바닥에) 물을 흘려보내는 게 맞다. 소방호스를 사용하더라도 공중에 뿌려야 한다. 논 바닥에 그대로 뿌리면 땅이 파이고 모가 뽑히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방호스로 물대기를 하기 앞서) 사전에 누가 옆에서 (박 대통령에게) 얘기를 해줬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