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녀가 배역 가리지 않고 드라마 출연하는 이유
2015-07-0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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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MBC '기분 좋은 날' 캡처 영화배우 겸 연극배우인 이용녀 씨가 배역을 가리지 않

영화배우 겸 연극배우인 이용녀 씨가 배역을 가리지 않고 드라마에 출연하는 이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7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이 씨가 60마리의 유기견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경기도 하남시 집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 씨는 키우고 있는 유기견 60여 마리에 대해 "자식은 아니지만 내가 너 책임져주고 좋은 데 입양 보내줄게 하고 데려온 상태"라며 "내 자존심이나 가리지 않고 강아지들을 책임져 줄 수 있다면 작은 배역이라도 못 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11년 전 길거리에서 눈알이 터진 딱한 강아지를 봤다. 근처 슈퍼 주인에게 알렸더니 주인이 버린 강아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데려갔더니 유기견 이야기를 해주더라. 버린 강아지도 많아서 보호소를 다니며 유기견들을 분양했다"며 유기견을 키우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유기견들에게 고맙다. 강아지들이 배우가 되는데 큰 도움을 줬다. 정신적으로 배우의 연기는 모든 사랑이 바탕이다. 사랑을 주는 법이 너무 어려운데 유기견들에게 사랑을 주다보니 연기 폭이 더 넓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