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문화유산국민신탁

제2, 제3의 '이상의 집'을 찾아주세요

2015-07-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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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도 단락 구분도 무시했다. 역설과 아이러니, 숫자나 기호의 도입도 거침이 없다. '한국 문단의 괴짜' 시인 이상의 대표작 '오감도'의 일부다.

'조선중앙일보'에 연재하다 난해하다는 독자들의 항의로 30회로 예정돼 있었던 분량을 15회로 중단하기도 한 이 작품은 현대시 중에서 가장 문제적인 작품이라고도 불린다. 그만큼 이상의 작품은 실험적이었고 기존 문학과 차별화된 것이었다.

1930년대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아픔 속에서 한국 문학의 모더니즘을 이끈 작가, 이상.

대한민국은 그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이상의 집 옛터 / 문화유산국민신탁
'천재  시인' 이상이 살았던 집, 이렇게 복원됐다

서울 종로구 통인동 154번지. 한복 가게과 한문 학원이 키를 나란히 맞춰 서있는 건물 하나. 뭐하나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이 건물은 이상이 세 살 때부터 20여 년을 살았던 집터다.

얼핏 보이는 지붕의 기와만이 세월의 흐름을 보여줄 뿐이다. 이 건물은 2009년 6월까지 이상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2009년 7월 이후 이야기가 달라졌다. 문화유산 보전·관리단체 '문화유산국민신탁'이 첫 번째 보전자산으로 선정해 이 건물을 매입했기 때문이다.

복원된 이상의 집 전경 / 이하 위키트리

문화유산국민신탁의 손길로 다시 과거의 모습을 되찾은 이상의 집은 누구나 오다가다 들러 천재 시인 이상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

이상과 관련된 책도 있고, 가볍게 음료도 마시며 쉬다 갈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다. 입장료도 따로 없다. 그 공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물일곱, 짧은 생을 살다 간 이상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지켜야할 문화유산, 이메일로 알려주세요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었던 이상의 집을 매입·관리해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장소로 탈바꿈시킨 문화유산국민신탁이 제 2의 이상의 집을 찾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장기 수행 프로젝트 '지키고 가꾸어야 할 문화유산 12선'이 그것이다. 이번에는 시민 제보로 문화유산국민신탁이 보전할 문화유산을 찾는다. 

이상의 집처럼 보전 가치를 지녔지만 관심이 부족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문화유산을 시민 참여로 지키기 위해서다.

주변에 문화유산으로 지켜야 한다고 생각되는 근대건축물, 등록 문화재, 가옥 등이 있으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이메일로 알려주면 된다. 

제보 받은 문화유산 가운데 보존 가치가 높은 12개를 시민 투표·전문가 자문·지자체 추천으로 선정해 문화유산국민신탁이 가꿔나가게 된다. 

시민 제보는 오는 10일까지 받는다. 이메일(ydm@ntch.kr)로 접수가 가능하며 형식 제한은 없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은 제보나 투표에 참여하는 시민 가운데 추첨을 거쳐 영화예매권 2매(20명), 아이스아메리카노 기프티콘(30명)을 제공한다.

'지키고 가꾸어야 할 문화유산 12선' / 이하 문화유산국민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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