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는 없다" 해외직구 초보자 위한 '필팁'
2015-07-1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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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좀 해본 사람은 굳이 이 글을 읽지 않아도 된다. 아직 해본 적 없지만 도전해
아직 해본 적 없지만 도전해보고 싶다.
궁금하긴 한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너무 많은 팁은 부담스럽고, 간단한 팁부터 확인하고 싶다.
이런 분들을 위한 스토리다.
1. ‘동시 빅세일’은 옛 말, '빅사이트'마다 세일 기간이 따로 있다

미국 독립기념일 세일 기간은 지나갔다. 그러나 우리에겐 노동자의 날,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그리고 크리스마스까지 네 번의 ‘빅 세일’이 남았다.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른바 '빅 세일'이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전통일 뿐이라는 점이다. 온라인 쇼핑이 활발해지면서 각종 온라인 쇼핑몰은 전통적인 세일 기간 이전부터 각기 다른 할인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아마존'은 오는 15일 (현지시각)부터 사상 최대 ‘폭탄세일’을 예고했다. 이 날 하루를 ‘프라임데이(Prime Day)’로 지정한 아마존은 미국 뿐 아니라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 ·일본·스페인 등 8개국에서 할인 축제를 벌인다.
미국 내 최대 세일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보다 할인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2. 쇼핑몰과 궁합 맞는 ‘배대지’가 따로 있다
해외 직구 필수 단어 ‘배대지’ : 배송을 대행해 주는 업체 주소지.
많은 쇼핑몰이 해외 구매자에게 물품을 배송하기 위해 배송 대행 업체를 이용한다. 해외 직구족은 자신의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배송 대행 수수료가 얼마나 붙는지 확인하기 위해 배대지 관련 정보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
기억할 점은 주 마다 세금 혜택이 서로 달라, 쇼핑몰마다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추천 배대지가 따로 있다는 것이다.
미국 4대 배대지로 꼽히는 캘리포니아, 뉴저지, 오레곤, 델라웨어 주 각각에 적합한 쇼핑몰을 확인해야 한다는 뜻이다.

우선 캘리포니아는 미국 최대 물류 중심지인만큼 미국 내 배송이 가장 빠르다는 강점이 있다. 이베이(Ebay.com), 아이딜리(ideeli.com), 고디바(Godiva.com), 길트(Gilt.com) 등에서 쇼핑할 때 캘리포니아 배대지를 이용하면 세금 혜택을 받는다.
뉴저지는 미국 동부지역을 아우르는 배대지다. 랄프로렌(Ralphlauren.com), 갭(Gap.com), 짐보리(Gymboree.com), 제이크루(Jcrew.com), 6pm(6pm.com), 빅토리아시크릿( Victoriassecret.com) 등에서 쇼핑할 때 뉴저지 배대지를 이용하면 대체로 세금 혜택을 받는다.
델라웨어와 오레곤 주는 면세 지역이다. 이 두 곳을 배대지로 이용하면 대체로 세금을 내지 않고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항공 일정이 다른 곳보다 불안정한 탓에 물건을 살짝 늦게 받을 수 있으므로 캘리포니아, 뉴저지에서 세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 이 두 곳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3. 해외이용금액을 할인해주고 해외 이용 수수료가 아예 없는 카드도 있다
“당신의 카드에 문제가 있다”
해외 직구를 할 때 흔히 부딪히는 메시지다. 각 상황마다 대처하는 방법이 있다.
우선 해외에서 발행한 카드라며 거절 연락이 오면, 카드 발급자의 한국 주소를 알려주면 대체로 문제가 해결된다.
만약 카드 정보가 확인되지 않는다며 거절한다면 카드 앞, 뒤와 신분증을 복사해 보내주면 된다.
다만 신뢰할 수 있는 쇼핑몰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해외 쇼핑몰은 국내 온라인 쇼핑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카드 번호만으로 구매가 가능해 자칫하면 개인 정보 도용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쇼핑몰 가운데 카드 수수료가 높다는 이유로 해외에서 발행한 카드 사용을 반기지 않는 곳도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해외 이용 수수료를 낮추면 저렴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어 해외 이용 수수료를 없앤 카드를 쓰는 게 유리하다.

해외 직구족을 노린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시그마카드는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 20만원 청구할인, 해외 이용 수수료 0원, 해외 결제 시 포인트 1.5% 무제한 적립 등 해외 쇼핑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송대행업체 몰테일에서 배송비를 결제할 경우 10달러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측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시그마카드에 가입한 자에 한해 신세계 10만원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이어진다"고 말했다.
4. ‘아마존’ 말고도 직구 즐길 사이트는 많다
‘해외 직구=아마존 쇼핑’
해외 직구 초보자가 갖고 있는 흔한 공식이다.

그러나 '직구 즐기기'에 좋은 사이트는 아마존만이 아니다. 세계 웹사이트 트래픽 조사 기관 알렉사(☞ 바로가기)에서 집계된 상위 10개 쇼핑 사이트를 둘러보자. 마음에 드는 곳을 ‘즐겨 찾기’ 해두면 편리하다.
1. 아마존(Amazon.com)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마존. 다른 곳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거의 모든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최대 온라인 쇼핑몰이다.
2. 이베이(Ebay.com)
미국 사람, 프랑스 사람, 홍콩 사람 등 세계인과 거래할 수 있는 최대 옥션 사이트. 물론 타미힐피거, 레스포삭, 키플링 등 유명 브랜드도 들어가 있다. 할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이베이 데일리 딜 코너’가 있다.
3 넷플릭스(Netflix.com)
미국 최대 영상 콘텐츠 사이트. 공산품이 아니라 해외 영상 콘텐츠를 구입하고 싶은 분은 이곳을 들리시길. 일정 이용료를 지불하면 드라마, 영화 등 각종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4. 아마존 영국(Amazon.co.uk)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아마존 영국 버전.
5. 월마트(Walmart.com)
알뜰하게 쇼핑하고 싶다면 방문을 추천한다. 저렴한 가격에, 단품 구매도 편리하며 가전제품, 식료품, 옷 등 종류도 다양하다. 온라인 사이트에서 내놓는 '굿딜', '핫딜' 등 할인 코너도 쏠쏠하다.
6. 엣시(etsy.com)
새롭게 뜨고 있는 쇼핑몰 가운데 하나다. 개성 있는 핸드 메이드 제품, 다른 데서 구하기 어려운 빈티지 아이템을 살펴볼 수 있다.
7. 베스트바이(Bestbuy.com)
전자 제품,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제품을 판매하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이다.
8. 이케아(Ikea.com)
국내 이케아 몰이 들어오면서 온라인 직구가 필수이던 시대는 지났지만 여전히 온라인 구매가 갖는 쏠쏠한 장점이 있으니 확인하시길.
9. 홈디팟(Homedepot.com)
미국과 캐나다를 기반으로 한 건축자재, 인테리어와 아웃테리어 용품을 판매한다.
10. 스토어스팀파워(Store.steampowered.com)
꽤나 다양한 종류의 게임, 컴퓨터 등을 판매하는 사이트다. 자동 업데이트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