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0명 죽였다" 살인 일기장 남긴 68세 살인마

2015-07-3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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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sioner's diary reveals she murdered 10 p

한 여성 살인마가 일기장에 그동안 최소 10명 이상을 살해했다고 적은 사실이 밝혀졌다.

29일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여성 살인마 타마라 삼소노바(Tamara Samsonova·68)가 남긴 일기장에 따르면 그가 10명 이상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최근 트미트로바 거리 인근에 있는 호수에서 목이 잘린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이 근처 CCTV를 확인한 결과 우비를 입은 삼소노바가 훼손된 시신이 든 봉지를 옮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그를 긴급 체포했고, 삼소노바는 순순히 범행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후 그의 집에서 '살인 일기장'이 발견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삼소노바 집에서 나온 일기장에는 살해 과정을 상세히 적혀있으며 10년 이전에 저지른 범행도 포함돼 있었다. 일기장에 따르면 그는 최소 10명 이상을 죽이고 시신을 훼손했다. 경찰은 그동안 미제로 남았던 사건들과 삼소노바 일기장에 나온 내용을 비교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 지역에서 12년 전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 시신이 발견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살해된 피해자가 삼소노바 일기장에 등장하는 인물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피해자 몸에 있던 타투가 삼소노바 일기장에도 언급되어 있으며, 삼소노바 집에서 피해자의 카드 등이 발견됐다. 러시아 경찰은 추가 희생자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조사 중이다.

한편 30일 미러에 따르면 체포된 후 삼소노바는 카메라를 향해 키스를 보내는 등 섬뜩한 면을 보였다. 그는 살인 사건 한 건에 대해서만 범행을 인정했으며 자세한 진술은 하지 않고 있다.

미러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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