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가 나타났다" 거대한 손 가진 팔씨름 선수

2015-08-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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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ff Dabe - Minnesota arm wrestler

믿기 힘들 정도로 거대한 손을 가진 미국 팔씨름 선수 제프 데이브에 관심이 집중됐다.

6일(현지시각) 미러는 손이 워낙 커 한손으로 농구공을 쥐고 들어올릴 수 있는 남성, 제프 데이브(Jeff Dabe·52)를 소개했다. 그의 팔뚝 둘레는 무려 49cm며 '거인의 손'을 가진 남자라고 불린다.

전문가들은 데이브의 팔이 거대해진 이유를 찾으려 했으나, 그는 거인증이나 상피병 등을 앓고 있지 않았으며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다만 데이브 가족은 데이브가 어렸을 적부터 발육이 남달랐고 특히 팔과 손이 무척 컸다고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팔씨름을 시작했으나 1986년 경기 도중 오른쪽 팔에 큰 부상을 입고 더 이상 경기를 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2012년 마을에 찾아온 미네소타 팔씨름 챔피언을 만난 후 데이브는 다시 팔씨름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미국 곳곳을 여행하며 팔씨름 경기를 계속하고 있다.

데이브는 "난 팔씨름은 늘 잘했던 것 같다"며 "사람들은 내 손을 보고 일단 충격을 받더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실제로 나를 만나 손을 보면 겁에 질리곤 한다"고 덧붙였다.

데이브는 미국 전역을 돌며 수많은 사람들과 팔씨름을 하며 '세계 팔씨름 챔피언'에 도전 중이다. 그는 팬이 지어준 '뽀빠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다.

데이브의 손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사진 3장이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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