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방학 동안 조선의 건국과정 샅샅이 살펴보자”

2015-08-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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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방학 동안 조선건국 과정을 살펴보자!

사직단을 시작으로 필운대와 수성동 계곡 등 경복궁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서촌 일대를 탐방한 청소년문화아카데미 참가자들 / 이하 사진 문화유산국민신탁 회원 제공

고려 충신팀과 개국공신팀으로 나누어 조선건국 과정 속으로 들어가보자!!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은 한반도의 역사 바로알기 첫 번째 시간으로, 지난 7월 28일 덕수궁 강당에서 519년간 27대에 걸쳐 우리 민족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게 한 조선왕조의 건국과정 탐구하는 '2015년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하는 청소년 문화아카데미'의 1회차 강연을 진행하였다.

지난 6월 메르스 확산 예방으로 임시휴교가 되면서 문화유산국민신탁은 청소년회원들과 함께 온라인 상에서 고려충신팀과 개국공신팀으로 나뉘어 역사 토론을 진행하였다. 당시에 초등부 학생들이 작성한 자료들을 토대로 7월 28일, 덕수궁 강당에서 1회차 강연이 진행되었다

'2015년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하는 청소년 문화아카데미'은 하계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문화유산국민신탁의 초등부 회원을 대상으로 고려 충신팀과 개국공신팀으로 나누어 위화도회군부터 왕자의 난까지 역사적 사건들과 함께 관련된 역사적 인물들에 대하여 깊이 있게 살펴볼 계획이다.

경복궁 동쪽에 위치한 수성동계곡에서 바라본 조선의 법궁

지난 8월 4일 오전 '2015년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하는 청소년 문화아카데미'의 2회차 탐방이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 보다 먼저 완공이 된 사직단에서 탐방을 시작하였다.

조선시대 사직단은 태조4년(1395)에 한성부 인달방에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천원지방 사상에 근거하여 조성되었다. 1902년 사직단과 사직서를 다른 곳으로 옮겨지고, 일제는 우리나라의 사직을 끊고 우리 민족을 업신여기기 위하여 사직단의 격을 낮추고 공원으로 삼았다

사직단(社稷壇)은 토지의 신인 사(社)와 곡식의 신인 직(稷)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주례의 「고공기」에 실려있는 ‘좌묘우사’의 원칙에 따라 궁궐(경복궁)의 오른쪽에 위치하였다.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면서 사직공원으로만 알고 있던 사직단에서 처음으로 사직단의 기능과 역사적 가치에 대하여 안내해설을 들었다. 탐방에 참여한 청소년 회원들과 학부모님들의 기억 속에서는 이제 더 이상 사직공원이 아닌 사직단으로 영원히 기억하기를 바란다.

선조 25년 임진왜란 당시 불 탄 경복궁은 고종 대에 이르러야 옛 모습을 찾는다. 겸재는 임진왜란이 발발한지 100여년 이후에 태어났으며, 당시 옥인동 겸재의 집에서 바라본 경복궁은 폐허 속의 모습이었을 것이다. 겸재의 화폭 속 경복궁은 무너진 궁궐 담장과 광화문과 경회루의 석축만이 폐허로 변한 경복궁의 모습을 지금의 우리가 상상해볼 수 있도록 해준다

겸재 정선처럼 필운대에서 경복궁 바라보기

배화여고 생활관이 위치한 언덕에서 내려다보면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이 보이지만, 90년대 이후 서촌 일대에 들어선 다세대 주택과 빌딩들로 인하여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의 용마루만이 위치를 알리고 있다.

배화여고 언덕에서 청소년문화아카데미 참가 학생들은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10~15분 정도에 짧은 시간동안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가서 웅장하였던 경복궁의 모습을 상상하며 그림을 그려보았으며, 몇몇 참가자들은 현재 눈에 보이는 경복궁의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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