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혈 냄새' 언급, 비정상회담 전 멤버 광고 영상
2015-08-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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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ykgoodfeelJTBC '비정상회담'에서 활약했던 전 멤버들이 생리대 광고에
유튜브, ykgoodfeel
JTBC '비정상회담'에서 활약했던 전 멤버들이 생리대 광고에 출연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달 말 유튜브에 "참숯남 비정상회담 청년들의 좋은 그날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자사 생리대 제품 '좋은느낌' 광고 영상을 올렸다.
1분 분량 광고에서 줄리안(벨기에)·로빈(프랑스)·타쿠야(일본)·블레어(호주)는 여성의 '그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생리혈 냄새에 대한 말이 가감 없이 오가기도 했다.
이들이 언급한 광고 멘트를 두고 SNS 이용자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이용자는 "민망하다"며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외국인 남성들이 생리대 광고를 한 점을 두고 "신선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광고 속 네 사람 대화는 이랬다.
줄리안 : 오늘 작가 누가 향수 냄새 후우~
로빈 : 그날 아니야?
줄리안 : 그날?
로빈 : 프랑스 여자들도 그날 티 안내려고 향수 엄청 많이 뿌려.
타쿠야·블레어 : 왜?
로빈 : 냄새 때문에...
블레어 : 그런다고 냄새 안나나?
줄리안 : 나 냄새 없애는 거 희안한 거 알아. 너네 참숯이라고 들어봤어? 얼마 전 친구집 갔다가 알았잖아. 그게(참숯) 냄새를 잡아준데.
로빈 : 그럼 여자들 생리대도 참숯으로 만들면 되는 거 아니야.
타쿠야 : 오~ 있어. 있어. 참숯이 들어가서 여자들 그날 냄새 줄여주는 생리대가 있는데...
줄리안 : 오와~ 역시 한국에 없는 게 없어.
블레어 : 나 여자친구 생기면 사줘야 겠다.

이 광고는 공개 직후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았고, 조회수 20만 뷰(13일 오후 2시 기준)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SNS 이용자 시청평도 이어졌다.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유튜브 채널에 일부 이용자는 "왠지 모르게 내가 다 창피하네", "핵수치" 등의 댓글을 달며 광고를 만든 업체 측을 질타했다.


반면 "나름 신선하고 재미있음. 훈남들이 이야기하니 귀에 쏙쏙 들어오네요", "기획이 새롭네요. 남자가 그것도 외국인이 생리대 얘기하니까 새로워" 등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