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부터 한복까지' 디지털서울문예대 교복공모전 수상작

서울문화예술대의 교복공모전은 '내가 만들고 꿈꾸는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패션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모두 202개의 작품이 출품돼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4회 서울문화예술대 총장배 교복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경북생활과학고등학교 김지혜 학생의 작품 / 이하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제공

패션디자인·비즈니스학과 안민영 학과장을 비롯해 패션 전문가들의 심사 결과, 대상은 경북생활과학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지혜 양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단은 “대상 수상작의 특징은 기존의 정형화된 교복이 아닌 캐주얼하면서도 단정한 교복 스타일로, 디자인적으로 뛰어난 재능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최우수상 수상작인 근화여자고등학교 이시현 학생의 작품

이번 공모전은 '교복 디자인 부문'과 '내가 입고 싶은 교복 스타일링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대상에 이어 최우수상은 근화여자고등학교 이시현 양, 우수상은 진천고등학교 최상은 양, 근명여자정보고등학교 이혜빈 양, 경북생활과학고등학교 이예지 양이 수상했다.

출품 학생과 함께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고 수상을 위해 힘쓴 교사에게도 '지도교사상'을 시상했다.

모든 수상자들에게는 상장이 주어지며, 대상과 최우수상의 경우 상품으로 패션잡지 구독권이 주어진다. 특히 수상자가 서울문화예술대에 입학할 경우 가산점을 받을 수 있고 입학금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서울문화예술대의 이번 교복공모전은 심사 과정에서 전문성과 대중성을 고려하기 위해 페이스북 투표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단의 1차 심사에 이어 이루어진 2차 페이스북 투표 심사는 득표순으로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이번 페이스북 투표에는 약 4만 여명이 참여하고 3천 여명이 ‘좋아요’를 누르는 등 서울문화예술대의 교복공모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내가 입고 싶은 교복 스타일링 부문' 우수상 수상작인 근명여자정보고등학교 이혜빈 학생의 작품 (브랜드 리슬디자인을 이용한 맵 구성)

서울문화예술대 패션디자인·비즈니스학과 안민영 학과장은 "이번 공모전에는 학생들이 직접 입고 싶은 실용적인 디자인의 교복 작품이 다수 제안됐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의 완성도도 높아지고 고등학생들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도 만날 수 있어 주최하는 입장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시상식 및 전시회는 오는 8월 29일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울문화예술대 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문화예술대는 문화예술·사회문화 특성화 대학교로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해 시간 활용이 자유로운 교육부 인가 4년제 대학이다. 연기예술학과, 패션디자인 비즈니스학과와 같은 문화예술계열 학과와 상담코칭심리학과, 반려동물학과 등의 문화계열 학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