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김상순 별세에 최불암이 밝힌 말
2015-08-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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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녹화현장 / 연합뉴스배우 고 김상순 씨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동료 배우 최불암씨가

배우 고 김상순 씨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동료 배우 최불암씨가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최씨는 김씨와 함께 '수사반장'에 출연했다.
김씨 사망으로 '수사반장' 형사 3인방은 모두 세상을 떠났다. 고 남성훈 씨는 2002년 다발성 신경계 위축증으로 사망으로 사망했으며, 고 조경환 씨는 2012년 간암으로 사망했다. 반장인 최불암씨만 활동중이다.
26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최씨는 김씨에 대해 '평생의 동료'이자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수사반장에서) 제가 맡은 역이 반장이었는데, 형사들이 모두 떠났다"며 홀로 살아있으니 마음이 더 아프다. 앞서 간 배우들이 대게 나의 후배들이라서 가슴이 더 저리다"고 말했다.
그는 김씨에 대해 "건실함의 산증인이었다고 말하고 싶다"며 "그분처럼 성실하고 늘 한결같은 사람을 본적이 없습니다. 또한 가족을 위해 헌신하던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최씨는 "'수사반장'시절에는 '김상순은 현장에 지나가는 강아지들까지 다 알아보고, 챙겨주는 꼼꼼한 사람'이라는 말까지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25일 김씨는 폐암으로 별세했다.
'수사반장'은 1971년부터 1989년까지 MBC에서 제작, 방송한 범죄 수사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