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디자인 표절 논란, 윤춘호 디자이너가 한 말

2015-09-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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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국 바이어에게 메세지가 왔었다. 중국 패션방송에 우리옷이 나왔다고.그냥 협찬이 나갔

우리 중국 바이어에게 메세지가 왔었다. 중국 패션방송에 우리옷이 나왔다고.그냥 협찬이 나갔나 하고 넘겼는데 어제 어떤분께서 아르케와 비슷한 옷이 중국 방송에 나왔는데 다른 여자분이 만든 옷이었단다. 한번 찾아보랜다....

Posted by 윤춘호 on 2015년 9월 3일 목요일

여성의류 '아르케'(ARCHE) 디자이너 윤춘호 씨가 배우 윤은혜 씨에게 디자인 카피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중국 디자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에서 도전자로 활약 중인 윤은혜 씨는 지난달 29일 '나니아 연대기'를 테마로 한 미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윤은혜 씨 의상은 하얀색 코트로 팔 부분에 달려 있는 날개 모양의 레이스가 특징이다. 이를 접한 디자이너 윤춘호 씨는 해당 옷이 자신의 디자인을 베꼈다는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중국 바이어에게 메시지가 왔었다. 중국 패션방송에 우리 옷이 나왔다고. 그냥 협찬이 나갔나 하고 넘겼는데 어제 어떤 분께서 아르케와 비슷한 옷이 중국 방송에 나왔는데 다른 여자분이 만든 옷이었단다. 한번 찾아보란다"라며 자신이 디자인한 옷과 해당 방송에 나온 의상을 비교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조금 다르니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유별나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불쾌하다"며 "내가 느끼고 직원들이 느끼고 옷을 만드신 선생님들이 느끼고 우리 옷을 아는 사람들이 느끼면 맞는 게 아닐까. 현재 중국에서 아르케가 판매되는 시점에서 이런 상황이 기분이 더럽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5일에는 "알고보니 옷을 몇일전 협찬으로 픽업해갔던 스타일리스트와 종종 입던 배우. 둘이 함께 만들었다니. 그래서 더 확신할 수 있으며 소름돋는다"라며 "FW 한시즌 비지니스와 컬렉션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을 그들은 이렇게 쉽게. 이렇게 뻔뻔하게. 그냥 힘 빠진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알고보니 아르케 옷을 몇일전에도 협찬으로 픽업해갔던 스타일리스트와 종종 입던 배우. 둘이 함께 만들었다니.그래서 더 확신할 수 있으며 소름돋는다. FW 한시즌 비지니스와 컬렉션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을 그들은 이렇게 쉽게..이렇게 뻔뻔하게.그냥 힘빠진다.

Posted by 윤춘호 on 2015년 9월 4일 금요일

윤은혜 씨가 디자인한 옷이다.

이하 윤춘호 페이스북

윤춘호 디자이너의 '아르케 제품이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