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소유차 124대, 총 477억원"

부가티 베이론 / flickr.com

이건희(73) 삼성전자 회장 명의로 등록된 1억원 이상 수입차는 모두 124대로 차량 가액을 합치면 약 477억 2428만원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 주간조선은 국토교통부의 '1억원 이상 수입 자동차' 자료를 입수해 이 회장이 보유한 차량 목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장이 보유한 차량 가운데 가장 비싼 차종은 '부가티 베이론(9SA15)'으로 26억 6337만원에 달한다.

이밖에도 이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퍼카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SSC 얼티밋 에어로(Ultimate Aero) TT', '포르쉐 918 스파이더' 등을 보유했다.

이 회장은 자동차 마니아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월 24일 SBS CNBC 뉴스는 이 회장이 2009년 용인 에버랜드 내 자동차 경주장에서 벤츠를 타고 '나홀로 레이싱'을 즐기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었다.

이 매체는 이 회장이 신차가 나오면 먼저 구입해서 운전을 해보거나 자동차를 직접 분해하고 조립하는 등 성능을 분석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 2일 더팩트는 '사망설' 등 건강상태를 둘러싼 루머에 휩싸인 이 회장이 '자발 호흡'을 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