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사이트 '소라넷' 폐쇄 청원 운동 올라와
2015-09-0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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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즈 국내 최대 성인사이트 중 한 곳인 '소라넷'에 대한 폐쇄 청원 운동이 시작됐다. 9

국내 최대 성인사이트 중 한 곳인 '소라넷'에 대한 폐쇄 청원 운동이 시작됐다.
9일 온라인 청원 커뮤니티 '아바즈'에는 "불법 성인 사이트 소라넷을 폐쇄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 서명 바로 가기)
청원을 올린 아이디 'ji.j'님은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불법 성인사이트 소라넷 폐쇄와 관련자 전원의 엄중한 처벌을 요구합니다"라는 부제를 달고 사이트 폐쇄를 요청했다.
글쓴이는 "한국 남성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을 아시나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곳에서 변태 성욕자들이 많은 자료를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라넷에서 남성들이 본인의 여자친구, 아내, 가족의 몸까지 촬영하여 공유하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라며 "성관계를 할 때 보이지 않는 곳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이별을 요구하면 (촬영한 영상을)인터넷에 뿌리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또 "백인 여성들은 '백마', 일본 여성은 '스시녀' 등으로 별명을 지어 비하하기도 한다"며 사이트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한국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다닌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여성들의 인격을 말살하고 그저 남성들의 관음, 성욕 대상으로만 전락시키는 소라넷을 이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변태 성욕자들의 온상지 소라'의 완전한 박멸을 위해 서명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청원의 목표 인원수는 10만 명이며 이날 오후 7시 40분까지 약 3800여 명이 참여했다. 서명은 이메일 주소만 있으면 가능하다.
소라넷은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성인 사이트 중 한 곳으로 이번에 논란이 된 워터파크 몰래카메라 영상도 소라넷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라넷을 비롯한 대다수 성인 사이트들은 서버를 해외에 두고 사이트 주소를 수시로 바꾸기 때문에 불법 동영상이 유포되더라도 단속이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