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빨리 안뛰어" 동료 멱살잡은 야구선수

2015-09-2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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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클릭하면 영상으로 연결됩니다 / SPOTV미국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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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집안싸움'이 벌어졌다.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는 '201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워싱턴 내셔널스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서 워싱턴 마무리 투수 조나단 파펠본(Jonathan Papelbon·34)과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Bryce Harper·22)가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 대 4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8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하퍼가 좌익수 뜬공을 때린 뒤 아웃을 직감하고 1루까지 천천히 뛰어가자 이를 지켜본 파펠본이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하퍼에게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이에 하퍼가 대응하자 파펠본은 하퍼의 멱살을 잡고 벽으로 밀어붙이기까지 했다.

팀 동료와 코칭스태프들이 말리면서 사건은 더 이상 커지지 않았지만 이 장면은 그대로 전파를 타며 논란을 키웠다.

이에 29일 워싱턴 구단은 "파펠본이 어제 경기서 한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며 "파펠본에게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징계와는 별도로 파펠본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경기서 빈볼을 던진 것에 대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사실상 올 시즌을 접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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