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캐릭터 웨이런 스미더스, 커밍아웃한다

2015-10-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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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더 심슨(The Simpsons)'(이하 심슨) 캐릭터 하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더 심슨(The Simpsons)'(이하 심슨) 캐릭터 하나가 '커밍아웃'한다. '커밍아웃'이 예고된 캐릭터는 웨이런 스미더스(Waylon Smithers Jr)다.

지난 25일 심슨 프로듀서 알 진(Al Jean)이 'TVline'에 심슨 27시즌에서 "스미더스가 커밍아웃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미더스가 차지하는 애니메이션 내 비중 역시 커질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더스가 게이라는 것은 심슨 팬이라면 눈치채고 있었던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그는 심슨이 일하는 원자력 발전소 사장 '미스터 번스'의 조수 캐릭터인데, 번스를 흠모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진은 "(심슨 애니메이션에서) 지금 스프링필드 사람들은 거의 다 스미더스가 게이라는 것을 안다. 번즈만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우리는 스미더스와 많은 것을 할 생각이다"며 "스미더스는 번즈를 배려하고 좋아하는 모습만이 아니라, 번즈에게 지치고 염증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수 심슨 팬들은 "드디어!"라며 스미더스의 커밍아웃을 반기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캐릭터의 커밍아웃이 이야기를 무조건 재밌게 만드는 건 아니라며 비판하고 있다.

29일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는 "심슨 제작진이 스미더스의 커밍아웃을 이용해 손쉽게 화제를 모으려고 하는 것"이라며 "(동성애 결혼이 전미에 합헌되는 등) 시대정신을 애니메이션 제작에 이용했다"고 비판하는 기사가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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