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빠른 사람들이 공감하는 10가지 순간
2015-10-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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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생일'인 사람들이 겪었던 10가지 상황을 정리해봤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빠른 생일' 제도가 있었다. 1~2월에 태어나 학교에 빨리 간 일명 '빠른 생일'인 사람들이 겪었던 10가지 상황을 정리해봤다.
1. "형/언니라고 불러"
이하 giphy
대학교 입학 전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생일을 이야기하다 생일이 빠르다는 걸 알게 되면 꼭 "형/언니라고 불러"라고 말하는 사람 꼭 있었다.
2. 남들 술 마실 때 혼자 못 마신다
'빠른 년 생'이 재수 안 하고 바로 대학에 입학했을 때 겪을 수 있는 일. 대학생이지만 실제 출생 연도로 계산했을 땐 미성년자 신분이라 술집에서 술 마시기 좀 애매하다.
3. 족보가 꼬인다
'빠른 년 생'인 경우 족보가 꼬이기 쉽다. 그래도 고등학교 때까진 학년으로 말하는 편이라 별로 꼬이지 않는데, 대학교 가서부터 이 문제가 발생한다. 대학에선 같은 학년이어도 휴학이나 재수/삼수 등으로 인해 다들 나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4. 가끔 나이 말할 때 고민된다
5. 그래서 같은 '빠른'이어도 말하는 나이가 다르다
똑같은 '빠른 생일'이어도 어떤 사람은 고등학교를 같이 졸업한 친구 나이로, 또 어떤 사람은 그냥 태어난 해에 맞춰 말한다.
6. 나이 대신 "빠른 XX년생"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Q: 몇 살이예요?
A: 빠른 94예요.
그런데 이렇게 답하면 또 보이는 반응이 제각각이다.
7. 오, 나도 94야! 우리 친구네~
'빠른'이라고 말했는데 다짜고짜 자기도 94라고 친구란다.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나이에 약간 예민한 '빠른 년생'일 경우 잠깐 당황할 수 있다.
이외에 그냥 한 학년 윗사람으로 대접해주는 사람도 있고 "그럼 호칭을 어떻게 할까요?"라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
8. 그래서 이렇게 말을 놓다보면 빠른 95랑도 말을 놓게 될 수 있다
9. 여기서 고등학교 때 친구라도 끼게 되면 호칭이 애매해진다
나한텐 "야"이러는 애들이 내 친구한텐 존대한다.
10. 그래도 나이 먹으면 좋다
대개 어릴 때 "빠른 생일이라 애매하고 불편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나이를 점차 먹게 되면 한살이라도 어린 게 좋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