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에게 강추" 전기밥솥 요리 5선
2015-10-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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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을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오븐이나 찜통 등을 이용해 만들어야
전기밥솥을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오븐이나 찜통 등을 이용해 만들어야 하는 요리도 전기밥솥으로 만들 수 있다.
전기밥솥 요리는 간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특히 자취생들에게 인기다.
많은 전기밥솥 요리 중 해볼 만한 5가지 음식을 난이도 별로 선정해 직접 만들었다. 별 한 개(★)를 매긴 요리가 가장 만들기 쉽다고 느껴진 음식이며, 별 다섯 개(★★★★★)를 매긴 요리가 가장 만들기 어렵다고 느껴진 음식이다.
필자가 처음 도전해 본 요리들이지만, 모두 맛이 괜찮았다. 그만큼 실패 가능성이 적다고 할 수 있겠다.
레시피는 이미 많은 블로그, 웹사이트에 소개된 내용이다. 하지만 요리에 필요한 재료, 계량, 조리 방법들이 천차만별이었다. 이중 자취생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재료와 방법을 골라 음식을 만들었다.
다만 찜기능과 보온 기능이 있는 밥솥으로 해야 한다. 취사 기능만 있는 밥솥은... 밥 짓는데 만족하도록 하자.
1. 맥반석(느낌 나는 삶은) 계란 (난이도 : ★)
완벽한 '맥반석 계란'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갈색 빛이 도는 삶은 계란이다. 나름 쫄깃한 식감도 있다.
준비물 : 계란, 소금, 식초(없어도 된다)
<만드는 방법>
1. 계란을 밥솥에 넣는다.
2. 소금을 넣는다(껍질 내 스며들어 간이 된다고 한다).
3. 식초가 있다면 조금 뿌려준다(단백질 응고를 시켜, 계란이 깨져도 쉽게 풀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4. '찜기능'으로 20분 돌려주면 끝.
시식 평
"간장을 넣었으면 뭔가 더 '맥반석 계란'느낌이 날까?"
2. 떠먹는 요거트 (난이도 : ★★)
기다림의 미학. 오랜 기다림 끝에 만들어졌다.
준비물 : 우유, 유산균 발효유, 나무 숟가락(쇠숟가락은 안된다), 반찬 용기로 쓰는 플라스틱 용기나 유리 용기
<만드는 방법>
1. 플라스틱 용기(혹은 유리 용기)에 우유와 유산균 발효유를 넣고 섞는다. 비율은 일반적인 우유 한 팩인 1L에 발효유 1개(150ml) 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2. 나무 숟가락(혹은 플라스틱 숟가락)으로 내용물을 섞은 뒤, 밥솥에 넣는다. (쇠 숟가락으로 섞으면 유산균이 다 죽는다)
3. '보온'으로 40분 돌린 뒤, 밥솥 전원을 끈다. 이후 뚜껑을 열지말고 8시간 정도 그대로 둔다.
시식 평
"달지 않아서 좋다. 그냥 먹기 보다는 시리얼이나 과일에 부어먹으면 좋을 것 같다"
3. 고구마 맛탕 (난이도 : ★★★)
비쥬얼이 정통으로 만든 고구마 맛탕과 흡사하다.
준비물 : 고구마, 올리고당(꿀, 물엿 모두 가능), 검은깨(없어도 된다)
<만드는 방법>
1. 잘 씻은 고구마를 깎둑썰기 한다.
2. 밥통에 고구마, 올리고당(필자는 꿀 밖에 없어서 꿀을 사용했다), 검은깨를 넣고 뒤적거린다. 올리고당 양은 고구마가 잠길 정도 넣으면 달콤하다.
3. '찜기능'으로 30분 돌려주면 끝.
시식 평
"튀긴 고구마 맛탕보다 안느끼하고 좋다"
"제법 촉촉한데...?
4. 369 등갈비찜 (난이도 : ★★★★)
그룹 미쓰에이 멤버 페이가 '마스터 셰프 코리아 셀러브리티'에 출연해 선보인 요리다.
<만드는 방법>
1. 등갈비를 물에 담궈 핏물을 뺀다. 이후 양념이 잘 배도록 칼집을 낸다.
2. 등갈비를 밥통에 넣고 간장, 설탕, 물을 3:6:9 비율로 넣는다(이래서 369 등갈비)
3. 생강을 썰어서 넣는다(생강 대신 마늘을 넣은 사람도 있는데, 이경우 전형적인 갈비찜 맛이 난다고 함)
4. '찜기능'으로 50분 돌려준다.
5. 기다리는 동안 파, 청고추, 홍고추를 5cm 정도 길이로 채썰어준다.
6. 조리된 등갈비에 파, 청고추, 홍고추를 곁들이면 끝.
시식 평
"생강이 들어가서 맛이 독특하다? 근데 뭔가 일본 요리 같기도 하고..."
"고기는 항상 옳다"
전기밥솥으로 케이크를 만들다니!
준비물 : 크림치즈, 박력분이나 핫케이크 믹스, 설탕, 다이제 과자(없어도 됨), 떠먹는 요거트 플레인, 계란
<만드는 방법>
1. 크림치즈를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녹인다(진한 치즈맛을 위해 두 통 사용했지만 한 통만 사용해도 될 듯)
2. 녹인 크림치즈에 설탕(종이컵 반컵)을 넣는다.
3. 계란 2개를 넣고, 휘적휘적 젓는다. (노른자만 먼저 넣고, 흰자는 머랭을 만들어 넣는게 좋다고 하지만... 귀찮으니 그냥 투척)
4. 떠먹는 요거트 플레인 맛 2개, 핫케이크 믹스(종이컵 반컵)을 넣고 휘적휘적 젓는다.
5. 다이제를 봉지에 넣고 열심히 부신다. 이후 계란 한개를 넣고 뭉치게 만든다(생략 가능).
6. 뭉친 다이제를 밥솥 바닥에 깐다(생략 가능). 이후 치즈케이크 반죽을 붓는다.
7. 밥통을 탕탕 바닥에 쳐 반죽 내 기포를 뺀다.
8. '찜기능'으로 60분 돌리면 끝.
시식 평
"식감이 사먹는 치즈케이크 못지 않게 좋다"
"계란 맛이 꽤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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