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족적 초등생과 일치" 캣맘 사건 브리핑 전문

2015-10-16 12:10

add remove print link

유튜브, 연합뉴스TV경찰이 '용인 캣맘 벽돌 사망 사건'에 대해 중간 조사 과정을 발

유튜브, 연합뉴스TV

경찰이 '용인 캣맘 벽돌 사망 사건'에 대해 중간 조사 과정을 발표했다.

16일 오전 최관석 용인서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초등학생 A(10)군을 이 사건 벽돌 투척 용의자로 특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CCTV(폐쇄회로) 영상 분석으로 초등학생 A군이 3~4호 라인 엘리베이터를 통해 친구 2명과 옥상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포착하고 탐문수사 끝에 A군을 용의자로 특정했다고 말했다.

객관적인 증거로는 3,4라인 CCTV에 옥상에 올라간 후 범행직후 내려온 장면이 확인됐고, 10월 8일 현장감식 시 족적의 문양이 A군이 신고 있던 신발 모양과 같다는 경찰청 관수센터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동물에 대한 혐오범죄라기보다는 나이 어린 초등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웠던 낙하시험 등 과학적 호기심에 의한 범죄로 보인다고 밝혔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학교에서 배웠던 낙하시험, 즉 돌이 떨어지는 시간을 재기 위해 벽돌을 떨어뜨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생들이 벽돌을 던졌던 당시에 아래에 사람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학생들의 인지 부분에 대해 진술이 엇갈린다"며 "당시 벽돌을 던지지 않은 B군이 나름대로 '사람이 맞았다'라고 말했던게 있어 아마 A군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향후 같이 있었던 초등학생 C군의 신원 확보 후 추가조사 및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관석 용인서부경찰서 형사과장이 발표한 브리핑 전문이다.

용인서부 형사과장입니다. 용인 서부경찰서는 15년 10월 8일 16시 39분경 용인시 수지구 소재 아파트 104동 화단 앞에서 고양이집을 만들고 있던 남녀 2명이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머리를 맞아 1명 사망하고 1명은 상해를 입은 사건을 수사중 15년 10월 15일 19시경 용인시 수지구 소재 모 아파트에서 용의자 A 군, B 군의 신병을 확보하고 A가 옥상에서 벽돌을 던졌다는 자백을 받아 수사중에 있고 이번 사건은 동물에 대한 혐오범죄라기보다는 나이 어린 초등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웠던 낙하실험 등 과학적 호기심에 의한 범죄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착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건발생 직후 용인 서 서장을 팀장으로 총 41명, 총 16명 등의 수사팀을 꾸려 안방 베란다 앞의 벽돌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5, 6라인부터 수사 중에 착수했습니다.

5, 6 라인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발생 당시 내부 거주자를 확인하고 각 세대 수색하여 미세 증거를 채취, 벽돌 유무를 확인, 옥상에서 감정물 37점을 채취하여 국과수 감정의뢰하였고 전단지를 배포하여 제보를 유도하려는 집중 수사를 벌이는 한편 3, 4라인 옥상에서 5, 6라인으로 넘어와 범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3, 4 라인 아파트 CCTV 정밀분석 및 각 세대 가가호호 방문탐문하여 탐문 및 수색을 병행하던 중 용의자가 특정되었습니다.

용의자 특정에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3, 4 라인 현관 CCTV 상황. 발생시간 이후에 불상의 초등학생 3명이 출입문으로 나가는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 CCTV 분석으로 동선 추적 및 탐문수사로 초등학생 A군과 B군의 신원을 확인. 3, 4 라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 함께 놀던 5, 6라인 옥상으로 건너가 벽돌을 던졌다는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습니다.

객관적인 증거로는 3, 4 라인 CCTV에 옥상에 올라간 후 범행직후에 내려온 장면이 확인되었고 10월 8일 현장감식 시 족적의 문양이 A 군의 신고 있던 신발의 모양이 같다는 경찰청 관수센터의 통보를 받았습니다.

A 군 등은 다른 동 옥상에 3차례 정도 올라간 경험이 있으며 사건 당일 아파트 놀이터에서 우연히 만나 옥상에 올라가 놀자고 하였고 104동 옥상으로 올라가게 된 것이고 경찰 조사에서 A 군은 옥상에서 학교에서 배웠던 낙하실험, 즉 돌이 떨어지는 시간을 재기 위해 벽돌을 떨어뜨렸다는 진술을 하였습니다.

향후 수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옥상에 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초등학생 1명의 신분을 확보하여 수사를 하고 있고 전체 사건 관련자 모두 신병을 확보하여 추가조사로 구체적인 범행과정을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용의자들의 나이가 어린 어린 초등학생인 관계로 촉법소년 등으로 사건처리 예정입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