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동 살인사건' 생존자가 공개한 범인 인상착의

2015-10-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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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동 연쇄 살인사건' 생존자가 범인의 인상착의를 증언했다. 17일 SBS 시사 교양 프

'신정동 연쇄 살인사건' 생존자가 범인의 인상착의를 증언했다.

17일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05년부터 1년간 발생한 서울 '신정동 연쇄 살인사건(이하 '신정동 사건')'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신정동 사건 생존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등장해 범인의 인상착의를 공개했다. 이 여성은 2006년 5월 지하철 신정역에서 한 남성에게 납치됐지만, 가까스로 도망쳐 목숨을 건졌다.

여성은 "눈썹이 문신을 한 건 아닌데, 문신한 것처럼 진했다"며 "키는 175~176cm 사이로 몸이 뚱뚱하지 않고 굉장히 단단해 보였다"고 했다.

이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어 "나이는 30대 후반까지는 아니고, 30대 중반 같아 보였다"고 덧붙였다.

여성은 사건을 푸는 데 결정적 실마리가 될 수 있는 증언을 했다. 여성은 "(범인을 피해 숨어 있었던) 신발장이 좀 오래됐었다. '엽기 토끼' 스티커가 붙어 있었고 색깔은 흐린 갈색이었다"며 "(신발장 위에) 화분이 있었다. 파는 건 아니고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만들 법한 화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납치한) 범인들은 2명이었다. 납치된 방에는 일반 가정집에서는 볼 수 없는 끈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유기된 시신 상태를 볼 때, 신정동 사건의 범인이 상자를 포장하는 등 '끈'과 관련된 일을 하는 자일지 모른다고 추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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