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정 '금수저' 악플에 친오빠가 남긴 글

2015-10-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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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빠를 부탁해' 배우 조재현 씨의 딸인 조혜정 씨에게 달린 악플에 친오빠인 조수

SBS '아빠를 부탁해'

배우 조재현 씨의 딸인 조혜정 씨에게 달린 악플에 친오빠인 조수훈 씨가 직접 나섰다.

조혜정 씨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벽에 혼자 부산으로 와서 또 다시 혼자 서울로 간다"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날은 조혜정 씨가 MBC 에브리원 웹드라마 '상상고양이' 여주인공에 최종 낙점돼 배우 유승호 씨와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이 전해진 날이었다. 일부 네티즌은 연기 경력이 적은 조혜정 씨가 주연에 발탁된 것에 반감을 드러내며 "금수저"라는 악플을 달기도 했다.

이를 본 조수훈 씨가 직접 글을 남겼다. 그는 조혜정 씨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저희 금수저인 것은 저희도 안다"며 "금수저라고 조용히 찌그러져서 살아야 하나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태어나서 본인이 하고싶은 삶에 도전조차 해볼 기회가 없는 건가요?"라며 "악플을 다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아빠를 부탁해'도 1년 동안 거부하다 결국 힘든 결정으로 하게 된 것이다. 제 동생은 어려서부터 연기자가 꿈이여서 중학교 때부터 예술학교를 다니다 대학도 연기과로 미국에서 오디션을 본 뒤에 입학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대학도 빽으로 들어갔다고 하실거냐?"라며 "이럴 시간에 그쪽 인생의 가치를 키우는게 나을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혜정 씨는 '상상고양이'에서 유승호(현종현 역)에게 첫 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들이대는 오나우 역에 캐스팅됐다.

'상상고양이'는 각자 다른 상처를 가진 인간과 고양이가 함께 살아가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를 다룬 고양이 소재 드라마로, 11월 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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