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하세요" 레이디 킬러 칵테일 8가지
2016-01-0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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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킬러 칵테일'은 말 그대로 사람을 잡는 칵테일을 뜻한다.'레이디 킬러 칵테일'를
'레이디 킬러 칵테일'은 말 그대로 사람을 잡는 칵테일을 뜻한다.
'레이디 킬러 칵테일'를 깊은 관계의 커플이 즐기는 수준으로 마신다면 상관 없겠지만, 문제는 이런 칵테일이 데이트 폭력에 악용된다는 점이다.
조심해야 하는 '레이디 킬러 칵테일' 8가지다. 바에서 친하지 않은 사람이 목록에 있는 칵테일을 주문해 준다면 한번쯤 의심을 해보자. 또 목록에 없어도 잘 모르는 칵테일을 마실 때는 바텐더에게 알코올 도수를 확인해야 한다.
1. 스크류 드라이버
보드카를 얼음을 채운 유리잔에 따른 후, 오렌지 주스를 섞은 기본적인 칵테일이다.
'스크류 드라이버'는 무색무취한 보드카 특징 때문에 술맛은 거의 나지 않고, 오렌지 주스 맛만 난다. 특히 셰이커를 흔들어 스크류 드라이버를 만들면 공기가 섞여 술 느낌이 더욱 안 난다.
이 때문에 '플레이보이', '레이디 킬러' 등의 별명이 있지만, 데이트 폭력에 '스크류 드라이버'가 이용되는 걸 생각하면 적절한 별명은 아니다.
알콜 중독자 파일럿이 나오는 영화 ‘플라이트’에서 덴젤 워싱턴이 그토록 마시던 술이 '스크류 드라이버'였다.
2. 하비 월뱅어
캘리포니아 파도타기 챔피언 하비(Harvey)는 늘 바에서 리큐르(증류주에 과실이나 식물의 잎을 넣어 맛과 향을 더한 술) 갈리아노를 조금 섞은 자신만의 스크류 드라이버를 마셨다고 한다.
그는 항상 취한 다음에 주위의 벽(Wall)에 쿵쿵(Bang) 부딪혀 집에 돌아갔다고 한다. 그의 별명은 '월뱅어'(Wallbanger)가 됐고, 그가 마시던 칵테일은 하비 월뱅어(Harvey Wallbanger)가 됐다.
하비 월뱅어는 스크류 드라이버와 거의 비슷하지만, 알코올 도수 30도의 갈리아노를 섞어 더 독하다. 또 갈리아노 덕분에 맛은 더 향기롭고 부드럽다. 맛이 좋기에 더 조심해야 한다.
3. B-52

미국 최대의 폭격기인 'B-52'에서 이름을 따온 동명의 칵테일이다. B-52는 깔루아, 베일리스, 그랑 마르니에를 잔에 차례대로 따른 술이다.
B-52처럼 한 잔에 먹을 수 있는 칵테일을 슈터(Shooter) 스타일이라고 부른다. B-52는 알코올 도수가 꽤 높지만, 크림과 깔루아의 단맛 때문에 이를 느끼기 힘들다.
4. 깔루아 밀크
우유에 깔루아를 섞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칵테일이다. 깔루아 때문에 알코올 도수가 꽤 높은 편이다. 깔루아와 우유를 1:1로 섞으면 알코올 도수가 약 10도정도 나오니, 커피 우유처럼 홀짝홀짝 마시면 위험하다.
5. 롱 아일랜드 아이스티
일명 '롱티'로도 불린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드라이 진, 보드카, 화이트 럼, 데킬라 등이 들어가는 칵테일이다. 알코올의 향을 큐라소, 레몬주스, 콜라 등의 단맛이 지워준다.
롱 아일랜드 아이스티는 아이스티와 비슷한 맛이나서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롱 아일랜드 아이스티는 칵테일 중에 양이 많은 편에 속해 한 잔만 먹어도 금방 취한다.
6. 블러디 메리

16세기 영국 여왕 메리 1세의 이름을 딴 칵테일이다.
블러디 메리는 보드카를 베이스로 레몬주스, 토마토 주스, 우스타 소스, 타바코 소스 등을 섞었다. 토마토 주스 비스므리한 맛이 난다.
스크류 드라이버처럼 보드카를 기본으로 한 칵테일이기 때문에 알코올 도수가 높다. 다만, 맛이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이다.
7. 어스퀘이크
드라이 진, 위스키, 압생트 등을 얼음과 함께 섞은 칵테일이다. 어스퀘이크의 알코올 도수는 47도다. 칵테일의 이름처럼 마시면 지진이 온 것 같은 충격을 받는다고 한다.
어스퀘이크 권하는 이성은 정말 조심하자.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8. 요구르트 소주

주점에서 마시는 저렴한 칵테일이다. 요구르트에 소주와 얼음을 적당하게 섞은 술이다. 요구르트 대신 쿨피스, 바나나 우유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