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하이킥' 레전드 에피소드 6선

2015-10-26 17:37

add remove print link

2002년 걸그룹 슈가 멤버로 데뷔한 황정음 씨는 현재는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2002년 걸그룹 슈가 멤버로 데뷔한 황정음 씨는 현재는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MBC '그녀는 예뻤다', '킬미힐미', KBS '비밀', SBS '돈의 화신' 등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의 연기에 팬들이 관심을 가지게 된 건 그가 MBC 일일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하면서부터다. 그때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마다 황 씨의 발랄한 연기를 볼 수 있었다. '띠드버거' 장면은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화제다.

당시 인기를 끌었던 에피소드 6개를 골라 봤다.

1. 해변 떡실신녀 (10회, 2009년 9월 18일 방송)

술 마신 다음 날, 눈을 떠 보니 황 씨는 해변에 널브러져 있었다. 주변 행인들이 그를 발견하고 웅성댔다. 황 씨는 해초로 얼굴을 둘둘 말아 가리며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하 네이버 tv캐스트, TV-People, MBC '지붕 뚫고 하이킥'

2. "판다 같아 나...? 엉엉 ㅠㅠ" (40회, 2009년 11월 4일 방송)

'떡실신녀' 2탄이다. 술에 취한 황 씨는 눈물범벅에 마스카라가 다 번졌다.

신세경 씨의 주사연기도 등장했다. 그가 황 씨의 '판다 얼굴'을 보고 깔깔 웃으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황 씨가 "세경 씨 어떡해? 엉덩이 멍들었겠다. 어떡해... 엉덩이 불쌍해서 어떡해~"라며 펑펑 울었다.

두 명배우의 과거. 신 씨는 현재 SBS '육룡이 나르샤'에 출연 중이다.

3. "됐고!" 정음이 오빠 황정남 (41회, 2009년 11월 5일 방송)

황 씨는 과외 학생 윤시윤 씨에게 겁을 주려 오빠가 있다는 거짓말을 했다. 그는 '황정남'으로 분장하고는 윤 씨 앞에 나타났다. 황 씨는 예비군복을 입고 새빨간 스카프를 맸다.

"나 정음이 오빠 황정남인데, 너 죽을래?" 황 씨는 녹음된 남자 목소리에 따라 립싱크를 했다. "됐고, 너 앞으로 내 동생 말 잘 안 들으면 죽는다"

"됐고!"라는 말로 그는 연이어 윤 씨의 말문을 막았다.

4. 황뎡음 띠드버거 (44회, 2009년 11월 10일 방송)

황 씨는 과외 학생 윤 씨를 따라다니는 지연(박지연) 씨를 떼어내 주려 윤 씨 여자친구 연기를 했다.

그는 "웅! 나였쪄. 안녕? 인사할게. 난~ 준혁오빠 여자친구 황뎡음"이라며 애교 넘치는 인사를 건넸다.

현재까지 회자되는 명대사다. "오뽜! 나 띠드버거 먹끄시퍼요", "나 띠드 대따 조아하는거 알지? 내건 띠드 두쟝~"

5. 황 씨의 '애교 강의' (60회, 2009년 12월 3일 방송)

황 씨가 보여준 '토끼 애교'는 당시 여성들의 단골 사진포즈였다. 현재까지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는 '황정음 토끼애교' 자동완성이 뜬다.

"제가 제일 잘 쓰는 포즈는 '토끼포즈'인데, 양손을 올리고 몸에 반동을 주면서 토끼처럼 살짝살짝 튕겨주는 거예요."

6. 최다니엘 씨와의 '목도리 키스' (66회, 2009년 12월 11일 방송)

최 씨와 황 씨가 같이 타고 가던 차가 고장 났다. 최 씨는 실수로 자동차 키를 차 안에 두고 문을 닫아버렸다.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돼버린 이들은 추위에 떨며 목도리를 함께 두르다가 자연스럽게 입을 맞췄다.

실제로 두 사람은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home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