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울리는 "어느 회사에서 준 면접비" 화제
2015-10-2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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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취업난 속에 한 회사가 지원자에게 나눠준 면접비 봉투가 화제다. 너무
사상 최악의 취업난 속에 한 회사가 지원자에게 나눠준 면접비 봉투가 화제다.
너무 긴장해서 망친것 같은 면접.돌아오는 길에 자책하며 열어본 면접비 봉투 안에따뜻한 한마디가 쓰여있다면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http://bit.ly/1PTj79A----------------------------------------------------#독취사 는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네이버취업카페 1위 ★ 2015년 10월 기준
Posted by 독취사 - 독하게취업하는사람들 on 2015년 10월 28일 수요일
29일 취업 카페 '독하게 취업하는 사람들 (이하 독취사)' 페이스북에 "너무 긴장해서 망친 것 같은 면접. 면접비 봉투 안에 따뜻한 한마디가 쓰여있다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한 회사에서 지원자에게 나눠준 면접비가 들어 있는 봉투가 찍혀 있었다. 봉투 안에는 현금 5만 원과 짧은 편지가 담겼다.
편지에 쓰여있는 글 전문이다.
면접 보시느라 많이 긴장되셨죠?
오늘 보여주신 열정과 의지로 도전한다면 세상 그 어떤 것도 이뤄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많지 않은 면접비지만 친구들과 소주 한 잔,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진심으로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이 사진은 원래 지난 24일 독취사 카페에 올라온 내용이다. 글을 올린 아이디 '상큼소녀'님은 "요즘 취준(취업 준비) 하느라 몸과 마음 다 너무 지쳐있었는데 덕분에 힘을 얻고 감동 받고 가요"라고 글을 남겼다.
또 "돈을 받아서 좋다라는 의미보다 기업에 중요하고 소중한 인재로 여겨지고 있구나"라는 기분이 들어 좋았다고 덧붙였다.
면접비 봉투의 주인공은 광고회사 이노션이다. 이노션은 과거에도 면접비보다 센스있는 편지로 많은 지원자의 지지를 받아온 회사다.
몇 해 전에는 "오랜 시간 면접을 치르시느라 많이 피곤하시죠?"라며 "비록 많이 긴장되고 때로는 어려운 순간도 있었겠지만 최선을 다하셨기에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라는 편지를 건네 화제를 모았었다.
이 내용은 '오늘의 유머'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가며 취준생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