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가 '전범기' 그려진 신발 판매한다" 진실은?

2015-10-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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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신발 제조 업체 '아식스(Asics)'가 최근 전범기가 그려진 신발을 출시했다는 글이

유명 신발 제조 업체 '아식스(Asics)'가 최근 전범기가 그려진 신발을 출시했다는 글이 SNS에서 퍼졌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에는 "아식스 신발 불매시작"이라는 제목으로 일본 전범기인 '욱일기'가 뒷부분에 그려진 신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닉네임 '작성자내여친'님은 "아식스에서 전범기를 대놓고 박아놓은 신발을 출시한 듯하다"며 "오니츠카 타이거(아식스의 생활용 신발 브랜드)따위 안 사서 다행이다"라고 썼다.

해당 글은 순식간에 추천 수 400을 돌파하며(22일 12시 30분 기준)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 신발은 아식스에서 정식 출시한 게 아닌, 한 개인이 '리폼(재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Thx again for the support ;) @sneakerfreaker

Posted by Rudnes Custom Kicks on 2015년 10월 25일 일요일

페이스북 이용자 'Rudnes Custom Kicks'는 프랑스에 거주 중인 남성 신발 디자이너다. 아식스를 비롯해 퓨마, 나이키 등 유명 신발을 리폼해 되판다.

아식스 관계자는 30일 위키트리에 "(아식스가 전범기 신발을 출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문제가 된 신발은 한 개인이 커스터마이징(재제작)해서 파는 것이다. 일본 본사에 확인 결과 그런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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