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기자가 촬영한 파리 테러 현장 영상

2015-11-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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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RT프랑스 파리 테러 당시 현장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사람들은 극장을

유튜브, RT

프랑스 파리 테러 당시 현장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사람들은 극장을 빠져나와 골목으로 도망치고 있다. 비명과 함께 총성 소리도 들린다. 일부 사람들은 움직임 없이 쓰러져 있다. 창가에 매달려있는 사람들도 보인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공개된 이 영상은 프랑스 매체 르몽드 기자 다니엘(Daniel Psenny)이 촬영했다. 다니엘은 테러가 발생한 프랑스 파리 시내 바타클랑 극장 근처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그는 르몽드에 "아파트 창가에서 촬영했다. 총성이 울리는 것을 듣고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창에 매달린 여자를 봤을 땐 앞서 미국에서 일어났던 9·11테러가 연상됐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쓰러진 사람을 돕기 위해 아파트 아래로 내려갔다. 그는 총에 맞은 미국인을 구조했고, 응급조치를 한 후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

지난 13일 오후 10시쯤 프랑스 파리 시내에 있는 바타클랑 극장과 파리 외곽 경기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 근처 등에서 연쇄 테러가 발생했다. 프랑스 파리 검찰청은 지난 14일 최소 129명이 사망하고, 35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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