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미국과 협의해 소라넷 폐쇄 검토중"
2015-11-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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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명 경찰청장 / 뉴스1 강신명(51) 경찰청장이 성인 사이트 ‘소라넷’ 폐쇄를 검토하고

강신명(51) 경찰청장이 성인 사이트 ‘소라넷’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라넷은 국내 유명 음란물 사이트다.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강 경찰청장이 ‘소라넷’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48) 의원은 강 경찰청장에게 “소라넷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라고 물었다. 그는 “(소라넷 폐쇄) 온라인 청원 서명이 약 7만 명이 넘었다”고 덧붙였다.
강 경찰청장은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 수사에 착수했다”며 “근원적인 처리를 위해 미국 당국과 협의해서 사이트 폐쇄까지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 경찰청장은 “처리 기간은 예단할 수 없지만, 미국 측과 소라넷이 폐쇄돼야 한다는 원칙적인 합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소라넷은 서버가 현재 미국에 있고, 사이트 주소를 수시로 바꾸기 때문에 단속하기 어렵다고 알려졌었다.
진 의원은 소라넷에 올라온 몰카 수준이 상상을 초월한다며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강 경찰청장은 “소라넷 이외 성인 사이트도 폭넓은 서핑을 통해서 수사 및 폐쇄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23일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선미 의원과 강신명 경찰청장 질의응답 영상 / 유튜브, 진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