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스팟 훼손...'꼼수' 부리다 걸린 골키퍼 영상
2015-12-06 11:53
add remove print link
유튜브, Shark 4-6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골키퍼 마르빈 히츠(Marwin H
유튜브, Shark 4-6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골키퍼 마르빈 히츠(Marwin Hitz·28)가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6일(한국시각) 독일 쾰른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5-16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FC 쾰른에 1 대 0 승리를 거뒀다.
찜찜한 승리였다. 경기 도중 골키퍼 마르빈 히츠의 비신사적인 행동이 카메라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팀이 0 대 0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후반 12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 페널티킥을 히츠가 막아내며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지만 그 뒤에는 '꼼수'가 있었다.
히츠는 동료들이 주심과 이야기를 나누는 틈을 타 페널티스팟(페널티 킥을 찰 때 공을 놓는 지점) 주위를 축구화로 훼손했다. 수차례 이어진 발길질에 잔디가 눈에 띄게 파헤쳐 졌다. 이후 쾰른 공격수 안소니 모데스테 (Anthony Modeste·27)는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훼손된 잔디에 미끄러지며 디딤발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탓이 컸다.
실점 위기를 막아낸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9분 라울 보바디야 (Raul Bobadilla·28)의 결승골에 힘입어 1 대 0으로 이겼다. 이날 구자철(26) 선수는 선발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아우크스부르크의 승리에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