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선정 올해 최악의 영화 10편
2015-12-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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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올해 최악의 영화 10편을 선정했다.지난 3일(이하 한국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올해 최악의 영화 10편을 선정했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타임은 영화 10편을 '올해 최악의 영화'라는 제목으로 소개했다. 타임은 20세기 폭스가 만든 히어로 영화 '판타스틱 4'를 올해 최악의 영화 1위로 꼽았다.
이 매체 선정 목록에는 관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구성을 보인 영화들과 사회적으로 논란을 일으킨 영화들이 포함됐다. 이 목록은 타임이 미국에서 출판되는 시사주간지이기 때문에 외국 영화를 중심으로 선정됐다.
아래는 타임이 꼽은 올해 최악의 영화 10편 순위다.
1위. 판타스틱 4 (Fantastic 4)
지난 2005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제작된 판타스틱4는 지난 8월 개봉했다. 전 세계적으로 1억 6700만 달러(약 1930억 원)를 벌어들여 흥행에 실패했다. 이 영화 제작비는 약 1413억 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흥행에 실패하면서 제작사인 20세기 폭스사는 '판타스틱 4' 속편 개봉 일정을 취소했다.

영화 '판타스틱4' 공식 포스터
2위. 알로하 (Aloha)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알로하는 우주 사령부 계획을 되살리려고 하와이에 복귀한 남자 주인공이 헤어진 연인과 한 여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브래들리 쿠퍼(Bradley Cooper), 엠마 스톤(Emma Stone)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예고편에서 하와이 문화와 인종 다양성을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영화 '알로하' 공식 포스터
3위. 주피터 어센딩(Jupiter Ascending)
지난 2월 개봉한 주피터 어센딩은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로 유명한 워쇼스키 남매(Lana Wachowski, Andy Wachowski)가 만든 작품이다.
지구는 우주 식민지라는 주제로 주인공 '주피터'가 인류를 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약 1억 달러(약 1167억 원) 적자를 냈다.

4위. 아델라인-멈춰진 시간 (The Age of Adaline)
우연한 사고로 영원히 늙지 않게 된 주인공 아델라인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진부한 스토리와 연출로 흥행에 실패했다.

5위. 스톤월 (Stonewall)
이 영화는 지난 1969년 6월 28일 뉴욕 스톤월 항쟁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스톤월 항쟁은 동성애자 인권 운동이 시작된 계기가 됐다.
이 영화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일부 동성애자 인권 활동가들은 스톤월 항쟁을 잘못 묘사하고 있는 영화라고 비판했다.

6위. 베케이션(Vacation)
코미디 영화 베케이션은 지난 1983년 제작된 '휴가 대소동'이라는 고전 코미디 영화 후속작이다. 이 영화는 주인공이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담았다.

영화 '베케이션' 공식 포스터
7위. 핫 퍼슈트(Hot Pursuit )
이 영화는 여경이 등장하는 코미디 영화다. 배우 리즈 위더 스푼(Reese Wither spoon)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8위. 어 워크 인더 우즈(A Walk in the Woods)
두 노인이 북아메리카 동부 애팔래치아 산맥 종주하면 생긴 일을 담은 영화다. 이 영화는 지난 2008년 출간한 도서 '나를 부르는 숲'을 원작으로 했다.

영화 '어 워크 인더 우즈' 공식 포스터
9위. 더 셰프(Burnt)
프랑스 최고 셰프인 주인공이 괴팍한 성격으로 일자리를 잃게 되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다룬 영화다.

지난 7월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다.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해 인기를 끌었지만, 내용 구성력이 약하다는 평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