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전 세계 홈페이지에 '동해'를 표기하는 방법

나이키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전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한국 지점 홈페이지에 '동해'가 아닌 '일본해'를 우선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뉴스1이 캡처한 자료에 따르면 나이키 공식 사이트인 나이키 닷컴 한국 홈페이지 매장찾기에는 '일본해'라고 표기한 구글맵을 사용하고 있다.

이 구글맵은 논란이 불거지자 이후 일본해 밑에 동해라고 작게 적어넣은 것으로 바뀌었고 9일 오전 현재는 동해라고 단독 표기됐다.

나이키닷컴은 나이키가 진출한 각국 공식 홈페이지를 한데 모아놓은 사이트다. 전 세계에 있는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매장찾기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확인한 결과 나이키는 유럽 24개 국가, 아시아 12개 국, 아메리카 대륙 9개 국, 아프리카, 중동 등 총 48개 홈페이지 모두 일본해를 단독 표기하거나 일본해를 먼저 쓴 뒤 동해를 병기하고 있었다.

9일 위키트리 문의결과 나이키 코리아측은 논란이 불거진 직후 홈페이지가 2차례 수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내부적으로 확인중인 사안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다음은 한국을 비롯한 해외 매장을 임의로 선택해 확인한 결과다.

1. 한국, 변경전 일본해 → 변경후 동해

8일, 변경 전 일본해라고 단독으로 표기되어 있다.

뉴스1(왼쪽), 나이키닷컴

2. 일본, 일본해 단독 표기

3. 유럽, 포르투갈, 일본해 단독 표기

이하 나이키닷컴

4. 북미, 캐나다, 동해·일본해 병행 표기 (일본해가 앞서있다)

5. 남미, 멕시코, 동해 병행 표기(일본해가 앞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