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35도, 암세포 가장 잘 자란다"

2015-12-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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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사람의 체온 정상 범위는 36.5~37도 사이다. 이보다 낮은 체온이 지속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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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체온 정상 범위는 36.5~37도 사이다. 이보다 낮은 체온이 지속되면 면역력이 감소하고, 특히 체온이 35도로 지속되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다.

14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경희대병원 한방내과 김영철 교수는 "암세포는 고열에서는 성장하지 못하지만 정상체온보다 1.5도 낮은 35도는 암세포가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몸의 면역체계는 36.5도 이상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라고 말했다.

경희대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송미연 교수는 "열성질환, 고열을 앓았던 암환자들은 암이 완치되거나 걸리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다"며 "암은 그만큼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오게 돼 있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체온이 낮고, 체온이 낮으면 고열까지 올라가지 못하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순환기내과 조승연 교수는 "체온이 올라가면 세포 등 인체 활동이 활발해져 기초대사량이 증가한다"며 "체온 1도 상승함에 따라 기초대사량은 13%, 면역력은 약 30%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평소 체온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근육량을 늘려야 한다. 송 교수는 "운동하면 몸에 열이 발생하는 데 근육이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열 발생으로 체온이 빨리 올라가고 오래 유지된다"며 "주위에서 추위를 안타는 사람들을 보면 지방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근육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체온은 많은 여성들의 고민인 셀롤라이트와도 관련이 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안지현 AnG클리닉 원장은 지난달 4일 SBS '좋은 아침'에서 체온이 떨어지면 셀룰라이트가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SBS '좋은 아침'

안 원장은 방송에서 체온이 낮으면 몸의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셀룰라이트가 생긴다고 했다. 또, 이 셀룰라이트를 방치하면 피부 표면으로 전달되는 온도를 막아 체온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방송에서 체온을 떨어뜨리는 생활 습관을 소개했다.

안 원장은 화내는 습관이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화를 내면 상체에 체온이 집중돼 다른 신체 부위 온도는 내려가 결국 체온이 떨어진다.

또 커피, 빵, 밀가루 등 찬 성질 음식 섭취 역시 체온을 떨어뜨리는 습관이라고 했다. 이어 지나친 저염식 혹은 무염식은 우리 몸의 발열제 역할을 하는 나트륨이 부족해져 저체온을 부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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