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때문에 난리난 '지진희 갤러리' 현재 상황

2015-12-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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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떄문에 배우 지진희(44) 씨가 애꿎은 주목을 받고 있다 / wikipedia 2

'지진' 떄문에 배우 지진희(44) 씨가 애꿎은 주목을 받고 있다 / wikipedia

22일 오전 4시 31분쯤 전북 익산에서 3.5 규모로 지진이 감지되면서 한 연예인이 애꿎은 주목을 받고 있다. SBS 주말드라마 '애인 있어요'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지진희(44) 씨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지진희 갤러리'는 지 씨의 팬들을 위해 지난 2008년 개설됐다.

하지만 현재는 '지진희'가 아닌 '지진' 갤러리로 탈바꿈(?)했다. 심지어 지진희 갤러리의 한 유저가 기상청보다 더 빨리 지진을 맞췄다는 글까지 올라왔다.

22일 오전 9시 기준 갤러리에는 하루에만 150개가 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전까지는 일주일에 하나 정도였다. 가장 최근 게시물이 지난 16일이다.

'지진'과 '지진희'의 발음이 유사한 점을 내세워 일부 네티즌들이 장난기 어린 게시물을 올린 것이다.

'지진 대란'은 이날 오전 4시 34분쯤 한 디시인사이드 이용자가 "지진희 일어났다"는 제목으로 익산 지진 소식을 알리며 시작됐다.

이에 한 이용자가 "지진희 갤러리가 기상청보다 지진 소식을 빨리 전달했다"며 기상청 캡처 화면을 공개했다. 사진에 따르면 기상청은 앞서 글을 올린 이용자보다 1분 늦은 4시 35분에 지진을 발표했다.

[정보] 기상청보다 지진확인 빨리 할 수 있는 사이트 - 지진희 갤러리

몇몇 네티즌은 게시물에서 "진희형 제발 얘기 좀 하고 오세요", "지진희 와서 무서웠다", "얼마만에 지진희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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