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해리포터'에서 흑인 헤르미온느가 등장한다

2015-12-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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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영국 런던 웨스트우드에서 초연하는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 헤르미온느

내년 영국 런던 웨스트우드에서 초연하는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 헤르미온느 역으로 흑인 여배우가 캐스팅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2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연극에서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을 맡게 되는 배우는 스와질란드 출신 흑인 여배우 노마 드메즈웨니(Noma Dumezweni·46)다. ‘해리포터’에서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는 자주 백인으로 묘사됐다.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 역은 배우 엠마 왓슨(Emma Watson·25)이 연기했다.

‘해리포터’ 원작소설 작가 J.K 롤링(Joan K. Rowling·50)은 트위터로 흑인 헤르미온느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롤링은 “(헤르미온느는) 갈색 눈, 곱슬머리, 그리고 아주 영리하다고만 설정했다”며 “결코 하얀 피부로 명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흑인 헤르미온느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다른 주역들도 캐스팅이 완료됐다. 해리포터는 제이미 파커(Jamie Parker·36)가 연기한다. 론 위즐리 역에는 폴 손리(Paul Thornley)가 내정됐다.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캐스팅된 배우들 사진이 올라왔다.

@hpplayldn님이 게시한 사진님,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원작에서 19년이 지나 성인이 된 해리포터와 헤르미온느, 론 위즐리 이야기를 그린다. 해리 포터는 마법부에서 힘들게 일하는 세 아이의 아버지다. 2부작으로 구성된 연극은 내년 7월 영국 런던 팰리스 극장에서 개막한다.

한편 ‘해리포터’ 스핀오프(Spin-off) 작품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첫 예고편이 지난 15일 공개됐다. 내년 11월 18일 미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스핀오프는 기존 작품 이야기와 관련된 번외작품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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