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드 연기" 드라마 속 악녀 6명

2015-12-23 21:10

add remove print link

'메소드 연기'란 배우가 극 중 배역에 완전히 몰입해 실존 인물처럼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

'메소드 연기'란 배우가 극 중 배역에 완전히 몰입해 실존 인물처럼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이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저런 천하에 나쁜 X이 있나'라는 분노가 솟구칠 정도로 악녀 연기를 펼쳤던 배우들을 모아봤다.

1. 왔다! 장보리 '연민정(이유리)'

MBC '왔다 장보리'

배우 이유리 씨는 지난해 방송된 MBC '왔다! 장보리'에서 연민정 역으로 출연했다. 극 중에서 연민정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기결혼부터 살인미수까지 다양한 악행을 저지른다.

이 씨는 당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나쁜 X"라는 욕을 먹을 정도로 악녀 연기를 펼쳤으며, 해당 작품으로 2014 MBC 연기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드라마가 화제가 되자 법무부는 지난해 10월 공식 블로그에 극 중 연민정의 악행이 어떤 범죄에 해당하고 그에 따라 어떤 처벌을 받을지에 대해 정리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2. 아내의 유혹 '신애리(김서형)'

SBS '아내의 유혹'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친구의 남편을 빼앗는다.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도 죄책감 없이 뻔뻔한 태도를 보인다. 지난 2008년 방송된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 등장하는 악녀 신애리(김서형) 이야기다. 그는 극 중에서 목에 핏대가 설 정도로 소리를 지르고 거침없이 패악을 부려 일부 시청자들에게 후련하다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자 한 매체는 극 중 인물 성격을 정신과 전문의에게 진단받은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김혜남 정신과 전문의는 "신애리는 충동조절이 되지 않아 사회적으로도 위험하다. 심하면 사이코패스로도 발전할 수 있다. 치료가 불가능해 보이며, 폐쇄병동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지난 2009년 4월 20일 동아닷컴에 말했다.

정신과 의사가 진단한 ‘아내의 유혹’ 극단 캐릭터들 : 뉴스 : 동아닷컴

3. 야왕 '주다해(수애)'

SBS '야왕'

배우 수애 씨는 지난 2013년 방송된 SBS '야왕'에서 주다해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야망을 위해 자신에게 헌신한 하류(권상우)와 딸 하은별(박민하)을 버리고, 자신의 죄를 하류에게 뒤집어씌우는 등 온갖 나쁜 짓을 저질렀다.

4. 후아유 - 학교 2015 '강소영(조수향)'

네이버 TV캐스트, KBS '후아유 - 학교 2015'

지난 6월 종영한 KBS '후아유 - 학교 2015'에서 강소영(조수향) 무리가 이은비(김소현)를 괴롭히는 장면이다. 그는 계란과 밀가루 범벅이 된 이은비(김소현)를 자신의 생일 선물이라고 선보이는 친구들에게 "고마워, 나도 감동이야"라고 말하는 잔인함을 보여준다. (영상 1분 39초부터)

이후 이은비(김소현)는 쌍둥이 언니인 고은별(김소현)을 대신해 세강고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하지만 불행히도 강소영(조수향)도 역시 세강고로 전학을 오게 되고, 이은비(김소현)를 다시 괴롭히고자 여러 가지 악행을 저지른다.

5.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윤지숙(신은경)'

네이버 TV캐스트, SBS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배우 신은경 씨는 지난 3일 종영한 SBS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에서 윤지숙 역으로 출연했다. 극 중에서 시어머니인 옥 여사(김용림)가 집을 나가라고 하자 "이 집이 왜 당신 집인데, 이 집은 내 집이야"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장면이다. 이외에도 자신이 낳은 친딸 목을 조르는 등 광기 어린 연기를 펼쳤다.

6. 내 딸, 금사월 꼬마 악녀 '오혜상(이나윤)'

네이버 TV캐스트, MBC '내 딸, 금사월'

아역 배우 이나윤 양은 MBC '내 딸, 금사월'에서 오혜상 어린 시절 연기를 펼쳤다. 극 중 어린 나이임에도 친자 확인서를 조작해 금사월(백진희) 대신 오민호(박상원) 친딸 행세를 하고(영상), 부모님께 칭찬을 받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등 다양한 악행을 저질러 충격을 줬다. 이후 배우 박세영 씨가 성인 연기를 하고 있다.

home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