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 첫 세탁 '드라이클리닝' 맡겨야 한다?

2016-01-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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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옷을 처음 구입하면 종종 점원에게 듣는 얘기가 있다. "처음 세탁할 때만 드라이

KBS 뉴스

옷을 처음 구입하면 종종 점원에게 듣는 얘기가 있다.

"처음 세탁할 때만 드라이클리닝 맡겨주시면 되요"

이유는 옷의 변형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같은 점원의 말을 무조건 맹신하면 안된다.

5일 K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문호 건국대 섬유공학과 명예교수는 "첫 세탁으로 드라이클리닝을 한다고 해서 나중에 물세탁 시 물 빠짐이나 옷의 변형이 방지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드라이클리닝 vs 물세탁’ 어느 것이 더 효과적?

그는 옷의 변형을 막기 위해서는 오염 물질, 소재에 따라 세탁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탁 전문가인 김학심 씨는 매체에 "땀이나 주스같은 얼룩은 수용석 얼룩이라 물세탁을 해야 잘 빠지고, 삼겹살 기름이나 화장품, 립스틱 같은 지용성 얼룩은 드라이 클리닝을 해야 때가 잘 빠진다"고 말했다. 김 씨 말에 따르면 오염 물질이 수용성이냐 지용성이냐에 따라 세탁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소재 역시 세탁 방법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면, 모시, 리넨 등 옷감이 쉽게 변형되지 않는 소재는 물세탁에 적합하다. 반면 밍크, 실크, 모직물 등 변형이 쉬운 의류는 드라이클리닝에 맡기는 게 좋다.

이와 관련 드라이클리닝에 맡기면 안되는 소재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웃도어 의류 등 기능성 의류는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안된다. 의류의 기능성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아웃도어 의류는 전용 중성세제를 이용해 세탁한다.

세탁 후에는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이와 비슷한 이유로 겨울철에 많이 입는 오리털 점퍼도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면 안 된다. 지난 2014년 12월 YTN 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리털에는 '유지'라고 물리는 천연 기름기가 있다.

오리털 점퍼, '드라이 클리닝'은 금물!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기름기가 줄어들면서 보온성이 떨어진다. 오리털 점퍼를 세탁할 때는 미온수에 중성세제를 넣고 손 세탁하는 게 좋다고 매체는 밝혔다. 또, 말릴 때는 털이 뭉쳐지지 않도록 펴서 말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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