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관료의 '손등 키스' 거부하는 12살 모로코 왕자
2016-01-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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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 관료의 ‘손등 키스’를 거부하는 모로코 왕자 영상이 SNS에서 화제다. 이 영상은 영국 매체 미러(Mirror)가 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모로코 왕자 물레이 하산(Moulay Hassan)이 등장한다. 정부 고위 관료들은 허리를 숙여 하산 왕자 손등에 키스하려고 한다. 하산 왕자는 이를 거부하고 빠르게 손을 뺀다. 이 영상은 지난달 미국 소셜뉴스 사이트 레딧(Reddit)에서 처음 화제가 됐다.
레딧 이용자들은 이 영상을 두고 토론을 벌였다. 일부 네티즌은 왕자가 손을 빼는 것이 고위 관료에 대한 “존경의 표시”라고 주장했다.
레딧 이용자 slaya45 님은 왕자가 손을 빼는 것에 대해 “이는 존경의 표시다. 왕자는 너무 어리기 때문에 그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고려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레딧 이용자 justletmewrite 님은 “하산 왕자의 조부모 ‘하산 2세’는 사람들에게 손에 키스하기를 항상 요구한 무례한 지도자였다”고 주장했다.
하산 왕자가 손을 뺀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다.
6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하산 왕자가 2015년부터 공식 행사에 나오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하산 왕자는 국왕 시디 모하메드 6세(Sidi Mohammed VI)와 살마 베나니(Salma Bennani)의 아들이다. 하산 왕자는 2003년에 태어났다.